초반의 완만한 경사구간이 힘들고 ... 자작나무숲과 만나면 산책하는 정도로 힐링할 수 있는 곳... 바닥의 흰 눈을 파란 하늘로 올려보내 구름을 만드는게 아닐까? ...동화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쭉~쭉~ 뻗은 자작나무의 하얀 줄기들 ... 멋스럽다 !!! 그림 속 세계에 내가 주인공인 된 듯..

친구들과 6년만에 다시 찾은 태백산, 달리진 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 ... 변함없이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다져진 눈길을 사람들의 발뒤꿈치만 쳐다보며 걷고 또 걷고 ... 살아 천년 죽어 천년 멋진 주목들을 사람과 시간에 쫓겨 마음껏 주목할 수도 없고... 어디서..

아침에 집 앞을 나서니 밤새 조용히 내린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걱정하며 출발했는데, 강원도에 접어들자 햇님이 반짝 미소지어 주니 일단 안심이 되었다. 옥계면에 위치한 밤재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기마봉 정상을 거쳐 금진..

"추월산 보리암이 너무 좋다"는 스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어서, 수원미소산악회에서 추월산을 간다기에 오래 전에 예약하고 따라 나섰다. B코스로 하고 보리암에 가서 기도 좀 해보리라 결심했는데, 김장 때문인지 취소가 많아서 참가 인원(29몀)이 적어, "모두가 A코스를 하면 좋겠..

10시쯤 집을 나서 12시반경 인제 백담송어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미시령을 넘어 화암사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다. 이미 하산 완료하고 뒷풀이를 하는 산악회도 있었다. 금강산화암사라고 적힌 현판을 보고 이 곳이 정말 금강산일까? 궁금했다. 화암사와 수바위는 예전에 신도회에서 한번 ..

친구들과 가까운 곳에서 내장산 단풍 못지않은 예쁜 단풍 맘껏 즐기고 ... 담양 메타쉐콰이어길만은 못하겠지만 호수와 어우러진 멋진 메타쉐콰이어길도 걸어보고... 낙엽 쌓인 숲길을 조심조심 걸으며 "시몬 너는 아느냐"를 외쳐보기도 하고 ... 백마산의 주봉인 발리봉(512m) 까지 나름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