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8. 15:33ㆍ산행일기
코끼리바위 ... 파도, 조류, 연안수 등의 영향으로 침식, 풍화를 거쳐 해식동(海蝕洞)이 발달하여 탄생
2019 FIFA U-20월드컵 결승전이 새벽 1~3시까지 진행되었어요.
...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거쳐온 전과정을 보면 정말 대단하더군요.
... 참가한 모든 선수와 지도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짝짝짝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 멋졌고 축하합니다...
축구경기 보느라 늦잠을 잔 탓으로 ...
푸들 닮은 예쁜 구름과 12시 다 되어서야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오늘의 트래킹코스 : 주차장 ~ 쉼터 ~ 몽돌해변 (코끼리바위) ~ 쉼터 ~ 정상 ~ 주차장
황금산 앞에 있는 대산화학단지 공장 굴뚝의 불길이 시선을 끄네요
일단 코끼리 만나러 발길을 서둘러 볼게요...^^
이쪽에서 보면 코끼리 형상이 보입니다
물 먹는 코끼리
화강편마암에 규암등 편암류가 관입한 형태의 절벽
절벽의 바위가 부서져 오랜세월 파도에 부딪쳐 몽돌이 되었겠지요?
돌이 따뜻해서 찜질이 가능합니다...ㅎㅎ
걸으면 돌끼리 부딪치며 맑은 소리가 나서 재미있고...
납작 네모난 돌도 많아서 예전에 하던 사방치기, 비석치기 놀이가 생각났어요...^^
계단을 올라 넘어가면...
이런 신세계가 펼쳐집니다...와우...!!!
왼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이렇게 평범해 보이던 절벽이 ...
이런 코끼리를 품고 있을 줄이야 ...
목마름에 지친 코끼리가 물을 여한없이 들이키고 있나봅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코끼리가 되어봅니다...ㅎㅎ
낮은 언덕 뒤엔 뭐가 있을까?... 궁금한건 못참는 1인...^^
걷다가 뒤돌아보면 이런 멋진 풍경이...
이 언덕을 경계로 경치가 또 완전히 달라집니다 ... 재미있고 눈이 호강합니다
작은 언덕에서 바라본 새로운 경치 ...
물에 발을 담그니 차갑다고 느낄 정도로 정말 시원합니다
... 바닥이 돌이라서 물이 더 맑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움직이려면 발바닥이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더 있고 싶었는데 물이 더 들어오면 못나갈 것 같더라구요...
바위틈에 붙여놓은 돌들도 재밌는 풍경 ...^^
황금산 몽돌해변 마음에 쏙 드네요 ...
다시 코끼리를 보며 ... 보고 또 봐도 멋진 풍경입니다
제가 찜한 자리입니다...ㅎㅎ
다음에 또 올게... 잘 있어... 아쉬워서 다시 한번 바라보고....
양심거울... 해변을 오염시키지 않는 양심을 바란답니다.
코끼리와도 작별을 고했습니다...
내려갈 때 급하게 내려가서 못 찍은 사진 올라오면서 담아보았어요.
길에 돌이 많고 해변의 돌도 발바닥이 아파서 꼭 바닥이 튼튼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어야겠어요.
쉼터 평상에서 잠시 쉬면서 이정표를 보니 황금산 정상까지 0.39KM ...
쉼터에서 정상까지도 쉽게 올라갈 수 있었어요.
황금산 정상(156m)
원래는 항금산(亢金山)이었는데,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黃金山)이 되었다고 하며,
황금산 주변 바다는 전설속의 황룡이 연평도 근해로 몰려갔던 조기떼를 몰고와
고기가 많이 잡혀 '황금바다'라 불렸다고 한다.
황금산사 ... 임경업 장군 초상화와 황금산신을 모셔놓고 풍어제와 기우제를 지내는 곳
사당 앞에서 바라본 풍경
...해무와 어우러져 산수화가 완성되었어요...ㅎㅎ
소나무가 많은 숲길이네요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지점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
등산을 이 쪽에서 시작해서 정상을 거쳐 해안가로 돌아서 한바퀴 돌면 되는 것 같은데 ...
오늘은 3시 40분경 물이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코끼리를 먼저 보러갔다.
이 쪽은 미끄러우니까 오른쪽으로 가라고 내려오시는 분들이 그러시기에 그대로 했다.
내려오면서 보니 바닥이 좀 미끄러운 구간이 있었다.
하산완료...주차장 도착
고생했다고 환하게 웃어주시네요 ... ㅎ^^ㅎ
산 아래서 바라본 바다풍경...
황금산에서 멀지않은 삼길포항 수산직매장
수산직매장엔 식당이 없어서 회를 떠 다가 주변식당에 가서 먹거나,,, 수산물을 살 수는 있다.
... 산 갑오징어 2마리(3만원) 사가지고 집에 와서 회 떠 먹고 삶아 먹고 맛나게 먹었어요.
주변 식당에서 시원한 도다리 물회(2인분 20,000원, 공기밥 별도)를 먹었어요
...맛은 있는데 회가 너무 조금 들어갔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반찬이 아쉽...ㅠㅠ
선상 회센터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만족도는 최고인 가성비 으뜸 황금산...
진짜 황금을 얻은 듯한 기분이 드는 아름답고 멋진 몽돌해변 ...
최고 ~ 최고 ~ 최고 ~ !!!
아주 적은 노력으로 최상의 기쁨을 맛 본 날이었다 ...
※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9 로 각자 사진을 찍었는데 화질의 차이가 상당하네요.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7.13.~14. 인제 자작나무숲& 점봉산 곰배령 1박2일(2) (0) | 2019.07.16 |
---|---|
2019.07.13.~14. 인제 자작나무숲& 점봉산 곰배령 1박2일(1) (0) | 2019.07.15 |
2019.06.02. 북한산 원효봉 (505m) (0) | 2019.06.03 |
2019.05.26. 함백산 정상~중함백의 철쭉을 만끽하다 (0) | 2019.05.27 |
2019.05.05. 영월 구봉대산 (870m)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