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5. 영월 구봉대산 (870m)

2019. 5. 9. 17:33산행일기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먼저 참배하고,

인생의 아홉단계를 각 봉우리에 이름 붙여 표현해 놓은 것이 특징인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진 구봉대산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아랫쪽으로는 마셔도 좋을 만큼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봉우리를 올라갈수록 험한 바위산으로 변하며 사자산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재미없어서 마지막계곡까지만 가고 내려올까도 생각했는데,

1봉을 오르고나서 2봉... 3봉이 바로 있기에 그냥 쉬운 산인가? 하고 가다보니...

5봉...6봉(정상 870M)을 향해 가면 갈수록 멋있고 재미가 있어서... 

결국은 9봉까지 다 가고  일주문으로 하산했네요.

멋진 소나무와 바위...나뭇가지를 흔들며 들려오는 선선한 바람소리와 맑은 공기...

법흥사를 둘러싸고 있는 사자산의 시원스런 신록의 능선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오후에 산행을 시작했더니 중간에 두 분을 만난 것 빼고는 아무도 없어

구봉대산을 독차지하고 참맛을 즐기며 산행할 수 있었다.  








법흥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적멸보궁 먼저 참배하기로...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적멸보궁...










다시 주차장쪽으로 내려와야 등산로가 있는걸 모르고 한참을 찾아헤맸다.








주차장에서 왼쪽옆으로 오면 쉬운데 적멸보궁을 올라갔다 내려오다보니 이 입구를 어렵게 찾았어요.



시원한 계곡물이 반겨주어 산뜻하게 산행을 시작했어요.



여기서 부터 제1봉까지는 좀 지루한 오르막입니다.







여기가 마지막계곡이니 물을 채워 가라고 하네요.












제1봉...양이봉







특이한 형상의 나무들...








제2봉...아이봉







제3봉...장생봉






















구봉대







제4봉...관대봉







쓰러진 나무도 예술작품 같아...







제5봉...대왕봉
























































제6봉 앞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돌아갈까? 직진할까? 양쪽의 거리가 3.5KM로 똑같아서...
















구봉대산 표지석이 바닥에 깔려 있어서 이런 포즈밖에 안나오네요...ㅎㅎ




제6봉...관망봉

870m로 높이가 같게 적혀있는 곳이 6봉과 8봉이다.

5봉~ 6봉이 가장 멋진 구간이다.
























제7봉...쇠

















제8봉...북망봉










일주문과 제 9봉 방향으로...












제9봉...윤회봉










이젠 일주문을 향하여 하산이 이어집니다.

하산길도 돌길이 많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거쳐온 봉우리(인생)들...















계곡이 있어서 세수하고 손.발 적시고 내려오니 시원 개운하네요...^^
















농가가 나타나면 하산 끝...




사자산 법흥사 일주문까지 한바퀴 돌아서  도착... (4시간 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