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7. 18:11ㆍ나의 이야기
작년에 친구들과 소래산 산행 후 대부도 해솔길(구봉도 바다소리길)을 걸었을 때는 힘들어서 잘 몰랐는데 여유롭게 해안길을 따라 걸으니
마음 후련해지고 시원하니 좋았다.
해안에 깔린 돌이 동들동글 예쁘면 더 좋겠지만 구봉도의 돌은 좀 날카롭다. 낙조 전망대까지 들어갈 때는 물이 덜 들어와서 그냥 해안길로 갈 수 있었는데, 되돌아 나올 때는 숲길과 해안길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 구간이 있었다. 물이 들어오면 잠기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좀 쌀쌀하게 느껴지는 바닷 바람이지만 가슴을 파고 들지는 않으니 봄이 가까이 다가온 듯 하다.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한쪽에 펼쳐지는가 하면, 더럽다고 생각들 정도로 탁한 바닷물도 볼 수 있어 남해와 서해를 오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1시간 거리에 이렇게 바람쐬러 나올 수 있는 바다가 있으니 좋긴한데,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고 도로가 좁아 통행이 불편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주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어디고 바다에는 갈매기가 주인...
보호색...???
바다소리길을 따라....
구봉도 선돌...할아버지와 할머니
맨~ 끝 낙조전망대까지....
들어갈 때는 물이 덜 들어와서 다리 아래로 걸어 갈 수 있었다.
이렇게 다리 아래서 포즈도 취해 보고....
숲길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는 경치는 남해를 연상시킨다.
섬을 내 손에 넣어 보기로 ... ㅎㅎ
중간 중간에 있는 시를 읽어 보는 재미도...
낙조전망대 가는 길...
쌀쌀해서 모자를 이중으로 써야했다...
전망대에 도착....
다리 아래로는 못 걸어가겠네요 . 물이 들어 왔어요 ...^^
물에 잠긴 곳만 빼고 주로 바다소리길로....
인어공주 포즈도 취해 보고... 전혀 다른 느낌 ...ㅋㅋ
할아버지 할머니도 물에 발을 담그셨네요...
굴껍질을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다시 종현체험마을에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왔어요...
1시간 남짓 달려가면 대부도(탄도항,구봉도), 오이도, 소래포구 등 바닷내음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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