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1. 11:35ㆍ나의 이야기
수원미소산악회에서 백령도 1박2일 여행을 추진했다. 미리 예약하고 하루하루를 기다려 드디어 오늘 출발~~
먼저 울릉도도 당일 새벽에 취소된 경험이 있는지라 일주일 전부터 날씨를 체크하며 기다렸는데 오늘은 다행이 출항 가능하단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준비해 관광버스타고 인천항에 도착, 표를 받고 7시 50분에 하모니플아워호에 승선
소청. 대청도를 거쳐 11시 50분에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 숙소로 이동하여 점심 먹고 짐 풀고 관광이 시작되었다.
백령도가 작은 섬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여덟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육지와 거의 다름없는 모습에 관광버스가 이동해서 보여주는 곳만 바다가 있고 기암괴석이 있다.
그냥 바다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판단 착오,바다에서 일하는 모습이나 회를 파는 모습도 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논밭에서 일하는 모습도 거의 못 보았다.
군인들 몇 명과 관광객을 제외하곤 현지인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같이 가신 분들도 바닷가에서 회도 사먹고 해산물 실컷 먹을 줄 기대했었다는 분이 많았는데
그런 점에선 실망들을 많이 하셨다.
백령도가 원래는 우리나라에서 열세번째로 큰 섬이었는데
바다를 막아 간척지가 12만평이나 생겨서 여덟번째로 큰섬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잔잔한 물결따라 멀미 안하고 조용히 들어갔다 나왔는데,
안개가 심한 4월에는 재수좋으면(?) 몇 일씩 더 묵어야 한단다.
그 때는 달래랑 쑥이 많아서 그걸 캐면서 몇 일을 보내고 한 보따리씩 챙겨가기도 한다는
버스기사 아저씨의 믿거나 말거나 설명도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데 불편한 남북관계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요즘은 주말에만 관광객이 많고 평일에는 거의 없다는 기사님의 설명을 들었다.
망망대해를 4시간이나 달려가야 하는 지루함이 있긴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바위가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섬 백령도... 강추~~*****
인천항 여객선터미널
우리는 수원미소산악회 45명 단체라 얼마에?? ... 백령도까지 편도에 73,000원(꽤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룡이와...
탑승장으로 이동...
하모니플라워호 (7:50 승선)
선실 내부
소청도 들르고...
대청도 거쳐....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 (11시 30분)
관광버스(45인승)으로 숙소인 아일랜드캐슬로 이동... 5명이 한 방에...
점심 식사 ... 숙소 한식
심청각...심청전의 배경무대인 백령도를 알리기 위해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판소리, 영화, 고서 들을 전시하고 있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는 분위기 였는데...???)
수평선 넘어 북한의 장산곶을 바라보는데 연무로 잘 안보여...인당수도 거기 있다고...
점박이물범이 서식한다는데 이번에는 못봤어요...ㅎ
다른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 탱크에도 올라가 보고...
사곶해변 (천연기년물 391호) ... 전 세계에서 두 곳 밖에 없다는 규조토 해변으로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장.
한 때 군비행장으로 쓰였을 정도로 단단한 특징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3.2KM) 천연비행장
비행기 대신 버스를 타고 달려 보았다...영화나 드라마에서 차로 해변을 달리는 씬이 있을 때 마다 어떻게 저렇게 달려? 그랬는데 그게 가능하더라구요...^^
단단해서 발자국만 살짝 살짝 나는 정도...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멋진 기암괴석이 모여 있는 곳... 사곶해변 근처
사곶해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천안암 46용사 위령탑 ... 국화꽃 한 송이로 감사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묵념...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두무진 포구...
두무진 관람로...
데크 계단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가 보니...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두무진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두무진"이라더니 위용이 대단하고
신의 조각품이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예술적이다... 와우~ 와우~ !!!
형제바위 ...두개의 바위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성 같기도 하고... 요새 같기도 하고...
해안길로 안 내려가고 산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담은 사진...
통일기원비...흑룡부대 장병들이 통일염원의 혼을 담아 건립한 기념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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