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7. 18:36ㆍ산행일기
일산, 서울쪽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북한산의 매력을 말할 때 마다 언젠가 함께 가자고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13명의 친구들이 북한산 산행을 실천하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숨은벽능선과 백운대 구간을 산행한 후 두번째로 북한산의 참맛을 재대로 느낀 날이었다. 족두리봉과 사모바위는 물론 응봉능선의 비경에 마음을 빼았긴 행복한 산행이었다. 왜 친구들이 북한산 북한산 하는지 절실히 느꼈다. 그 동안은 차를 가지고 가기도 애매하고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신분당선 전철을 타고 양재까지 가서 3호선으로 한번만 갈아타면 되니(1시간 30분 소요) 그리 편할 수가 없다. 북한산도 우리 활동영역 안으로 들어왔음을 확인한 날이다. 청계산, 관악산, 북한산을 편하게 다닐 수 있으니 휴일이면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물론 광교산을 젤 사랑해야겠지 ~~ㅎㅎ
사모바위 앞에서... 내 모자하고 비슷하네...!!!
불광역 2번 출구에서 집결하여 10시경부터 산행 시작 ~~
새벽 3시 까지 비가 온 후 다행이 날이 들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심한 황사가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북한산은 양호한 편이었다.
족두리봉 위에서...
족두리봉 ... 한참을 지나야 완연한 족두리 형태를 볼 수 있다
간식 타임...
아이고 힘들다~~휴 ~ 휴 ~
족두리봉에서 비봉가는 길에 어느 바위를 올라갔다가 발견한 절경...
비봉을 바라보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것이 "웨딩바위라고 누군가가 설명"하는 소릴 듣고..."둘이 손잡고 올라가야 한다"나...
맨 오른쪽 봉우리가 '관봉'이라고 한다.
비봉은 앞에서 사진만 찍고 통과 ...
북한산 진흥왕순수비
가까이선 이런 모습이 안 나오고 한참 지나 뒤돌아 봐야 볼 수 있는 비봉의 모습 ... 사모바위 근처에서 ...
일명 "사모식당"에서의 행복한 점심시간 ^^... 사모바위 앞에서 많은 인원들이 점심을 먹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단다.
사모바위 앞에서... 사모관대를 말할 때의 '사모'를 닮은 바위
응봉능선을 배경으로 ...
오늘도 도토리 키재기~ㅎㅎ
밧줄을 잡고 하산해야 하는 위험구간...
설악산 서북능선과 닮아 있는 응봉능선 ... 눈이 내린 듯 하얀 바위산을 보니 눈이 시원하네~~^^
포즈 포즈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ㅎ.ㅎ
진관사쪽으로 하산...
하산길도 아슬아슬~~
진관사 : 해탈문 앞에서 합장 삼배하는 것으로 만족...
진관사 계곡
오늘의 산행코스 : 불광역~ 족두리봉~비봉~사모바위~응봉능선을 바라보며~~진관사로 하산... 산행시간 5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진관사 칠성각에서 발견된 태극기의 모양이란다...1919년에 사용된 것이라는...
한옥마을도 있고...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가며 바라 본 북한산 ...
뒷풀이 ...불광역 1번 출구 골목 메기매운탕(털랭이매운탕) 집에서...
메기매운탕(소)가 30,000원 이었는데 수제비와 소면이 들어가니 4명이 먹기 충분했다.
북한산의 매력에 푹 빠진 행복한 날 ... 험한 산행에 모두가 무사할 수 있도록 너그러움을 보여준 북한산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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