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위능선과 남해의 고요함이 어우러진 비경... 통영 사량도 ...2016.03.13.

2016. 3. 14. 13:43산행일기

 

 수원미소산악회에서 추진한 사량도 산행에 함께 하기 위해 아침 5시 50분에 버스에 올랐다.  10시 30분에 유람선을 타기 위해 열심히 달려갔다. 삼천포가 아닌 고성 상족암 유람선승선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배를 타고 20분만에 사량도에 도착했다. 내지마을에서 11시경부터 산행을 시작,  급경사로를 한시간 정도 올라가야 지리산의 정상이 나온다. 칼을 세워놓은 듯 날카롭게 서있는 바위들을 본드로 붙여놓은 듯한 모양의 칼바위 능선 ... 아슬아슬 스릴있고 재미있는데 오래 걸으니 발에 무리가 간다. 좌우로 펼쳐지는 남해의 다도해를 바라보며 피로를 회복하고, 또 다시 이어지는 능선을 걷기를 반복했다. 2013년 2월에 한번 왔었기에 이번에는 "사진도 조금만 찍고 산행에만 집중합시다" 하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사진에 담아주지 않으면 서운해 할 멋진 경관 앞에 어느샌가 나 자신 그 풍경 속의 모델이 되어 카메라를 응시하게 된다. 몇 곳을 제외하곤 전에 왔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새롭고 멋스러웠다. 지리산~달바위~가마봉~출렁다리를 거쳐 옥녀봉까지 가려했는데 배에 승선할 시간에 못 맞출 것 같아서 출렁다리 건너가서 옥녀봉을 바라보고 되돌아와 대항마을로 하산했다. 기다리던 유람선을 타고 상족암 승선장으로 돌아오면서 바라 본 상족암의 주상절리와  산 위의 공룡박물관 등도 새로운 볼거리였다.

사량도가 인기가 높아서인지 수원미소산악회에서만 관광차 2대 90여명이 함께한 산행이다. 일요일인지라 각지에서 몰려온 산악회원들로 인해 사량도 까마귀들이 시끄러워 죽겠다고 울부짖었지만 우리는 행복을 만끽한 산행이었다.  사량도의 매력에 두번째로 퐁당 빠져버린 날... ^**^

 

 

 

오늘의 베스트 컷^^

 

 

 

삼족암 승선장

 

 

 

 

 

 

 

 

공룡 33호를 타러 갑니다~^^

 

 

앞에 보이는  사량도를 목표로...

 

 

 

 

 

 20분 만에 사량도 내지마을에 도착 ...

 

 

 

 

 

 

 

 

 

오늘의 산행로 : 내지~ 지리산 ~달바위~가마봉~ 출렁다리~대항

 

 

 

 

 

 

 

 

 

 

 

 

등산 준비 완료...

 

 

 

이런 팬션에 머물면서 산행과 바다를 즐기면서 몇 일 쉬다 가면 좋겠다... 혹시나 해서 전화번호 챙기고...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지리산부터...

 

 

 

 

 

진달래가 꽃망울이 한껏 부풀었고, 피어 있는 것도 드문드문 보인다

 

 

 

 

 

 

 

 

 

 

 

아래로 보이는 차도 ... 버스로 일주해도 된다고 한다.

 

 

 

 

 

숨이 차올라 안 쉴 수가 없다...

 

 

 

 

 

먼저산행 때는  아래 보이는 돈지마을을 들머리로 잡았었다 ...

 

 

 

 

 

본격적으로 위험구간과 우회로가 구별되는 곳...

 

 

이 분은 위험구간으로...

 

 

 

 

 

 

 

 

나는 우회로로...

 

 

그런데 올라오기 힘든건 마찬가지....

 

 

돈지 분교가 보이네...

 

 

이런 멋진 곳에서 점심을...

 

 

 

 

 

 

 

 

 

 

 

 

 

 

 

 

 

 

 

 

 

 

 

지리산 정상 (397.8m)

 

 

표시석 앞에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제발 좀 빨리빨리 움직여 주길...

 

 

 

 

 

 

 

 

 

 

 

 

 

 

 

 

 

이런 편안함도 ... 잠깐의 여유...

 

 

나무 뿌리에 불어넣은  웃음의 미학 ... 나도 웃고...너도 웃고...보는 이도 웃고...지나가는 이도 웃고... ㅎㅎ

 

 

 

 

 

 

돌탑도 조형미가 느껴지네...

 

 

 

 

 

 

 

 

아이고 다리야...

 

 

 

 

 

 

 

 

 

 

 

사량도 원주민 ... 까마귀

 

 

평균대 보다 어렵다... 밑에 매트가 안 깔려 있으니 ...

 

 

 

 

 

 

 

 

 

 

조심 조심 ...

 

 

와우!  판타스틱~^^

 

 

 

오늘의 최고봉  달바위 (400m)

 

 

인증샷 어렵네...

 

 

 

아래로 보이는 대항마을 전경...

 

 

진짜 난코스 많네...

 

 

 

 

 

 

바위에 꽂힌 안테나 같다...ㅎㅎ

 

 

 

 

 

 

 

 

 

 

 

 

 

 

 

 

 

 

 

 

 

 

 

 

 

 

 

좀 더 가까워진 대항마을

 

 

 

가마봉 (363m)

 

 

이제야 제대로 인증샷 한번 해 보네...

 

 

 

와우! 이렇게 멋질 수가... 신세계를 발견한 듯...

 

 

 

 

 

저 곳을 올라가야 출렁다리가 나오는데...

 

 

장난 아닌 경사도에 벌~벌~

 

 

 

 

 

 

 

 

 

출렁다리에 도착 ...

 

 

 

 

 

 

 

 

 

 

 

가마봉과 옥녀봉 중간에 있는 출렁다리 ...

 

 

 

 

 

 

 

 

 

 

 

 

 

뒤로 옥녀봉을 배경으로... 오늘은 여기까지 ... 뒤로 돌아 갓 ...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와  대항으로 하산...

 

 

 방심할 수 없는 돌길이 이어진다.

 

 

 

 

 

 

 

 

세구간으로 이어지는 출렁다리의 모습...

 

 

 

 

 

한창 쑥쑥 자라고 있는 마늘...

 

 

벽에 누군가 적어놓은  글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나만의 바닷가는 어디로 정할까? ... 사량도가 꼭 맘에 드는데 너무 멀다...

 

 

흑염소 가족 ... 참 여유로워 보인다...

 

 

횟집앞에 횟감들을 바라보며 침만 삼키고 ...공룡33호에 승선...일찍 하산한 사람들은 싱싱한 회맛을 보았다는데...아쉽~^^

 

 

승선하기 앞서 올려다 본  오늘의 산행로... 멋있다!!! 

 

 

 

 

 

 

 

 

상족암 산책로가 있단다...

 

 

주상절리와 동굴도...

 

 

 

 

 

산 위에는 공룡박물관이...유람선 선장님 해설에 의하면  "공룡 발자국이 제일 많이 발견된 곳"이란다.

 

 

 

바위 틈에서도 이런  생명력이...

 

 

 

삼천포 남양토담오리 집에서 뒷풀이... 옆지기가 회를 못먹어 아쉬워했는데 오리불고기 맛에 반해 금방 아쉬움이 달래졌단다.

 

 

 

 

매화가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는 계절...

 

 

이제 곧 진달래의 세상이 펼쳐질 듯...

 

 

 

 

이렇게 오늘도 사량도의 매력에 빠져 행복하고 멋진 산행을 즐기고, 추억을 되새김 하며 새로운 추억을 아로 새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해까지 찾아가서 봄을 맞이하고 온 느낌이다.  차를 가지고 둘이  나서기엔 좀 부담스러운 사량도... 수원미소산악회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