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1. 17:10ㆍ산행일기
친구들 9명과 함께한 소래산~소래포구~구봉도 나들이, 소래산이 생각보다 규모가 있고 잘 정비되어 있어서 등산하는 재미가 있었고, 구봉도는 대부도에 속한 섬인데 유난히 물이 맑고 푸르고, 산책로가 잘 갖춰진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었다.
소래산(299.4m) : 쉽게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만만치가 않다. 한바퀴 돌아서 올라가니 2시간 정도 걸렸다. 만의골 주차장에 주차 (2,000원)
동수원 IC에서 만의골 주차장까지는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여기서 정상으로 바로 가도 되고, 좀더 길게 180도 정도 돌아가서 반대편 쪽으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
나는 반바퀴 돌아서 반대쪽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택했다. 전망 좋고 볼거리도 있어서 좋았다.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
너무 얕게 조각되어 있어서 희미하게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정상이 코앞....
소래산 (299.4m)
하산...
생강나무가 봄을 알려주고...
영동고속도로가 한눈에...
소래 회센터에서...
제철 쭈꾸미 먹자고 계획한 산행이라... (1KG 2만원, 국물 1만원)
시화방조제를 건너며...
휴게소 근처에선 멋지게 연을 날리고 있었다...
구봉도 대부해솔길 : 산을 오르는 길을 택했다. 소래산을 걸었기에 좀 힘들긴 했다.
부엉이 바위가 귀여워서...
구봉약수터 가는 길...
시원하게 한잔씩 들이켜고...
약수터 앞 바닷가에서...
낙조전망대를 향하여...
데크길을 따라가면 낙조전망대가 나온다...
할매, 할아배 바위...
뉘엇뉘엇 넘어가는 해를 뒤로하고...집으로 ...
오늘 우리가 걸어간 길...
대부도에 가면 탄도항에서 놀다 오는게 전부였는데 구봉도도 참 멋스러운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래가면 회만 먹지말고 소래산을 한바퀴 돌면 운동도 되고 좋을 듯 싶었다. 아주 즐겁게 구경 잘했는데 문제는 그 뒤부터였다. 갑자기 구토가 나기 시작 ...9명 친구 중 5명은 증세가 나타나 힘들어 했다. 회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더니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춥고 떨리고 구토는 나고 아주 힘들어 돌아가시는 줄 ...2~3일은 굶어야 할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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