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푸른 녹음과 따가운 햇살속 뽀얀 얼굴의 울산바위..2016.05.29.

2016. 5. 30. 12:45산행일기

 

 2012년에 울산바위 철계단이 철거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번 다녀왔고, 이번에는 새로 난 길이 궁금해서 다녀왔다. 전날 오후 4시경에 집을 나서 논에 가서 물고 점검하고 5시경 떠나 오색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대청봉과 울산바위를 놓고 고민하다 잠을 설쳐서 좀 더 쉬울 것으로 생각되는 울산바위쪽으로 결정했다.  아침 8시경 오색을 출발하여 설악동으로 향했다. 비교적 이른 아침이라 권금성 케이블카 타는 곳 부근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주차비 5천원, 입장료 7천원(3,500원씩 2명)의 비용이 들었다. 등산 전에 아침을 먹어야 할 것 같아 식당에 들어가 황태해장국과 제육덮밥을 시켰더니 영~ 맛이 시원치않아 반도 못 먹었다.  울산바위 올라가는 동안 신흥사, 안양암, 계조암을 거치게 되는데, 시원할 때 울산바위까지 가는게 나을 것 같아 하산할 때 참배하기로 했다.  아침에는 날씨가 흐린가 했더니 올라갈수록 날씨 화창해져서 따가운 햇살과  짙푸른 녹음과 어우러진 울산바위의 피부가 더욱 뽀얗게 도드라져 보였다. 흔들바위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은 통과하고 타이어계단, 돌과 나무가 섞인 계단, 철계단등 계단을 올라 올라  울산바위까지 갔다.  정상은 통제하고 새로난 곳만 갈 수 있나 했더니 정상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두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예전보다 더 좋은 면도 있었다. 그런데 바위 틈의 급경사 계단을 오를 때는 스릴과 멋은 사라져서 아쉬웠다. 아기자기한 다양한 모습의 울산바위를 볼 수 있고, 멀리 동해바다와 권금성까지 펼쳐지는 멋진 경치가 환상적이었다.  

하산하며 계조암, 안양암, 신흥사를 차례로 들려서 참배하고 나니 마음이 개운했다.  권금성케이블카 1층 휴게소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속초비치해변에서 잠시 바다를 즐기며 휴식을 취한 후 4시경에 귀가길에 올랐다. 평창부근 고속도로 보수공사로 7KM 정체 거의 2시간 정도는 늦어진 것 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 앞에서...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향하여...

 

 

 

자~ 올라가 봅시다...

 

 

안양암

 

 

숲속의 부도탑

 

 

뽀얀 얼굴을 드러내는 울산바위...

 

 

돌계단에 중간중간 나무토막을 넣어 높이를 맞춰주니 힘이 덜 들었다.

 

 

흔들바위 도착

 

 

계조암을 배경으로 한장 찍고 바로 울산바위로...

 

 

 

 

 

 

 

울산바위 전망대가 새로 마련되어 있었다...

 

 

 

 

 

 

 

 

 

 

 

 

 

 

 

 

 

 

 

 

 

 

 

 

 

 

 

 

 

 

 

 

 

 

 

 

멋진 소나무와 ...

 

 

 

 

 

 

 

 

태극기 대신 나무의자와 고목에 장식된 표지판 ...

 

 

 

 

 

 

 

 

미시령 길도 보이고... 미시령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가 참 멋진던데 ...

 

 

 

 

 

새로 생긴 울산바위 정상 전망대 ...

 

 

 

 

 

 

 

 

 

 

 

 

 

 

 

멀리 동해바다까지 ...

 

 

 

 

 

 

 

 

 

 

 

 

 

 

하산하며...

 

 

 

 

아이고 다리야~!!! ... 올라갈 땐 몰랐는데 내려 오려니 다리가 후들거려....

 

 

드디어 흔들바위를 흔들어 보고 ...

 

 

 

 

흔들바위... 울산바위... 파란 하늘의 조화...

 

 

 

 

계조암에 들러 참배하고...

 

 

 

 

 

나무 요정 ... 하체가 나무 ~~ㅎㅎ

 

 

 

 

 

하산하며 바라 본 권금성...

 

 

안양암에 들러서 참배하고... 잠시 권금성을 바라보며 휴식 ...

 

 

 

 

 

 

 

 

 

신흥사 담쟁이 돌담이 시원해 보이고 정겹다 ... !!!

 

 

 

 

신흥사 사천왕문

 

 

권금성과 신흥사의 조화가 환상적으로 멋스럽다...

 

 

외설적루

 

극락보전

 

 

 

 

 

 

삼성각

 

 

명부전

 

 

 

 

 

 

 

통일대불

 

 

 

속초비치해변에서 잠깐 바다를 즐기고 휴식 ... 모래 묻는다고 장화 신고 바다에 들어가다니...ㅎㅎ

 

 

우아하게 워킹~~^^

 

 

 

 

 

 

 

 

 

 

 귀가길... 평창부터 여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영동고속도로 보수공사로 차선 통제가 곳곳에서 실시되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 특히 평창에서...

 

 

보고 또 봐도 멋진 울산바위 ...  삼사 참배 ... 5월의 푸르름과 5월 답지 않는 뜨거운 햇살 ... 맑고 차디찬 동해바다 ... 정 말 행복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