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5. 북한산 (북한산성입구~보리사~백운봉암문~백운대)

2016. 6. 8. 14:27산행일기

 

 

  작년 11월 숨은벽능선을 타고 백운대까지 갔었던 환상적인 기억을 떠올리며 친구들과 나선 북한산 산행... 오늘은 친구들이 너무 일찍 서두르는 바람에 승용차로 이동하여 8시경에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식당 주차장 주차비 4,000원), 8시반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여름이라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를 정했다. 계곡에 물은 많지 않았지만 나무 그늘 속을 걸어 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고 상쾌했다. 산행의 절반은 계곡길이고 그 이후부터는 바위가 나타나면서 힘든 길을 올라가야 한다. 그늘도 점점 사라지고 날씨는 더워지고 땀이 물 흐르 듯 흐른다. 왜 사서 개고생? ... 하지만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그런 생각을 언제했냐 싶을 정도로 싹 사라진다.

 

 

 

북한산 국립공원 ... 인증샷

 

 

백운대까지 4km ... 왕복 8km, 5시간 예상

 

 

다리 건너지 말고 넓은 흙길로...

 

 

계곡옆 그늘진 길을 걸을 때는 상쾌... 발걸음도 가볍다...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맑은 계곡물에  송사리가 놀고...

 

 

 

 

계곡주변에도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즐비하다...

 

 

 

 

보리사 앞 거목이 멋스럽고 싱그럽다

 

 

보리사 : 합장 삼배만 하고 지나가고...

 

 

오늘의 산행로 : 올라갈때는 계곡길로... 내려올때는 보리사에서 무량사~대서문 쪽의 포장길로... 

 

 

사람 얼굴 형상의 바위(오른쪽) ...

 

 

 

 

 

 

 

 

 

혼자 차지하려 했는데 ... 돌침대

 

모두가 함께 쉬니 더 좋으네...^^

 

 

슬슬 고도를 높혀 볼까요?

 

 

백운대가 뽀얀 얼굴을 살짝 보여주네요...

 

 

 

 

 

 

 

휴~ 힘들다~!!

 

 

백운봉 암문 도착 ...

 

 

 

 

 북한산성과 백운대 ... 0.3km 올라가야 백운대 ... 이제부터 정말 힘든 코스

 

 

만경대

 

 

 

 

 

 

 

 

큰바위 얼굴 ??

 

 

시리도록 푸른 하늘 ... 구름 한점 없네...

 

 

 

 

 

 

 

 

 

 

 

 

 

 

 

 

바위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하얀 꽃이 피어 있어서 시선이 끌렸다.

 

 

 

 

 

백운대 정상 인증 ... 대기자가 많아서 단체사진 만으로...

 

 

 

 

날개를 활짝 펴고...

 

 

 

 

 

 

 

 

 

 

 

 

 

 

 

 

 

백운대와 인수봉을 바라보며 점심...

 

 

 

 

 

 

 

 

 

인수봉 ... 암벽등반하는 개미(사람)들을 배경으로...

 

 

 

 

하산하며 바라 본 오리바위...

 

 

 

 

대동사 : 오늘 산행하면서 절을 꽤 여러 곳 보았는데 제대로 참배를 못해서 아쉬운데, 일행이 있고 땀을 많이 흘려서 엄두가 나질 않았다.

 

약수터 앞 계곡에서 잠시 발을 식히고 ... 화끈거리던 발이 시원하다 못해 시리다... 

 

 

 

 

우리 힘으론 무리인가 ...ㅎㅎ

 

 

350년 수령의 북한동 향나무 ... 보리사 근처에 있다

 

 

올라갈 때와 다른 길로 내려오다 보니 길이 잘 포장되어 있고  전망대도 있었다...

 

 

 

 

무량사를 조금 지난 곳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목각이 아닌 석각으로 만들어 세워져 있어서...

 

 

 

대서문 : 지난 번엔 대동문으로 하산했으니 오늘은 정 반대로 산행을 한 모양이다.

 

 

뒷풀이 : 일산의 참게메기매운탕 집에서... 도시개발로 6월까지만 영업한다나...

 

 

  바위산은 올라갈 때 보다 하산할 때가 더 위험하다. 내려올 때는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어느 순간 돌부리에 부딪치고 절벽으로 떨어질 지 모르니 조심조심 하다보니 정말 힘들다. 북한산 힘들지만 정말 매력적인 산이다. 다음에는 어느 코스를 가볼까 벌써 생각하게 되는...의상봉 아님 여성봉을 가봐야겠다~~ㅎ

북한산 입구에는 등산용품 매장이 많아서 구경하며 내려오다 라푸마에서 배낭30l(60,000원)과 모자(26,000원) 득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