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1. 22:23ㆍ산행일기
버스로 30분이면 사당역에 도착하는 거리에 살면서 관악산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 아쉽고, 서울을 한눈에 조망하며 등산의 즐거움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산이라는 생각을 했다. 바위가 많아서 힘은 들었지만 미끄럽지 않고 발을 지탱해 주는 힘이 있어서 그나마 덜 힘들었다. 정상 가까이 다가가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설악산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관악산의 백미는 역시 연주암, 연주대인 것 같다. 단풍과 기암 위의 암자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 되었다. 사고가 많은지 119헬기가 출동하는 바람에 하산길에 모래바람으로 온몸이 먼지투성이가 되었다. 산에서는 과욕과 방심, 음주는 정말 삼가야 할 일일진데 멋진 풍광을 대하면 욕심이 생기고, 목이 마르면 칼칼한 목을 축여줄 막걸리가 생각나니 정말 걱정이다. 친구들과 함께한 환상적인 가을날의 관악산 등산 넘 행복했다 ~~ㅎ ㅎ
<일주문만 통과하고 경내에는 못 들어갔다 ... 현판의 글씨가 참 멋있다>
<관음사에서 출발~국기봉~연주암~과천향교로 하산하는 코스>
<내가 "관음심" ... 남 같이 안 느껴지네 ㅎ>
<남산 타워도 한눈에... 왜 이리 낮은 감~!...>
<악산이라 그런지 바위가 많기도 하다...>
<녹지축과 한강과 어우러진 서울시내...>
<오늘의 산행을 함께 즐긴 친구들과 ...>
<거북바위... 고개가 들어갔다 나왔다 할 듯...>
<여기가 국기봉인가?...국기 꽂힌데가 두 군데라 ?...>
<하마바위...>
<뭘까요?... 그냥 지나치면 못볼껄...>
<자연산 분재 1>
<한정식을 차린 듯 푸짐하게...>
<밥을 먹었더니 너무 힘들다...>
<자연산 분재 2>
<오늘의 굿 ~프렌드>
<대기자가 너무 많네...>
<옆으로 살짝 올라가 얼굴만 빼꼼``>
<너무나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바람까지 솔~솔~불어주니 금상첨화 ...>
<바위 사랑...>
<성화봉송을 하려는데 너무 무거워서... ㅎ ㅎ>
<단풍이 예뻐서 한컷...>
<아주 힘들고 위험한 구간>
<관악산 : 서울시 한강 남쪽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산이며 높이는 632m이다. 그 뒤쪽으로는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으로 연결되는 한남정맥(漢南正脈)이 이어진다. 산 정상부에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갓을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아 관악산(冠岳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관악산의 능선마다 바위가 많고 큰 바위 봉우리가 연결되어 웅장한 산세를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악산 [冠岳山] (두산백과)>
<관악산 축구공의 정체는? ... 기상레이더 관측소>
<기상관측소를 개방하여 보여주는 시간이라기에 가 보았다>
<연주대, 연주암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절경 ... 축원등 하나 걸고 예불시간이라 기도하는 신도들이 많아 한 구퉁이에서 간신히 삼배만 올렸다>
<대웅전과 천수관음전에 참배하고 하산...>
<먼지 폭풍을 일으켜 준 119 구급헬기 ... 사고자가 있는건지 한참을 맴돌고...>
<하산길 아~ 지루하고 발 아프다... 계곡에 물이라도 흐르면 멋있을텐데....>
<물들어 ~물들어~ >
<그냥 갈 수 없잖아. 오리백숙에 도토리묵 무침을 안주삼아 한잔 똑~ 캬~ 좋다 .....>
<과천 향교... 하산 완료>
날씨 좋고, 산 좋고, 친구 좋고 ... 행복한 관악산 산행 9km가까운 거리를 5시간 이상 걸려서 마치고 나니 기분은 상쾌하나 다리는 아프구나.
그래도 즐길 수 있을 때 열심히 즐기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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