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2. 동창들과 함께한 이천 원적산

2014. 4. 15. 13:59산행일기

 

  동수원 IC에서 출발하여 서이천 IC를 거쳐 영원사 주차장까지 1시간 10분 정도 소요, 10시에 집결하라했지만 코리안타임 30분이 적용되어 10시 30분이 넘어서야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영원사 부처님께 참배도 하고 사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아주 깔금하게 정돈된 아름다운 절이었다.  영원사 뒤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초반에는 급경사로 이어지다가 능선에 올라서면 진달래꽃이 늘어선 길을 따라 원적봉까지 걷게된다.  원적봉에 오르면 나무가 없어서 사방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어 속이 후련해진다. 원적봉에서 천덕봉까지 오르락내리락 이어지는 능선길도 나무가 없어서 따갑긴 하지만 주변 경관을 즐기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록과 예쁜 꽃들 그에 더해 좋은 친구들이 함게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영원사 주변경관> 

 

 

 

 

<800년 수령의 은행나무>

 

<영원사 :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원적산 북쪽 기슭에 있다. 638년(신라 선덕여왕 7) 해호(海浩)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에는 영원암(靈源庵)이라 하였다. 해호는 당시 수마노석(水瑪瑙石)으로 약사불을 조성하여 봉안하였다고 전해진다. 6·25전쟁 이후 폐허로 남아 있던 것을 1968년 비구니 선혜(善慧)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 대웅전과·약사전·종각·보적원과 요사채 2동 등이 있다. 대웅전 안에 있는 약사불은 창건 때 수마노석으로 조성한 것이라 전해지며, 오래되어 파손된 앞쪽 부분을 보수하였다. 유물로 대웅전 내의 범종이 유명한데, 1769년(영조 45) 경기도 광주의 대진사(大眞寺)에서 만든 것으로, 높이가 58cm, 입지름이 38cm이다. 경내에는 혜거가 중창할 때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남아 있다. > 

 

 

 

 

 

 

 

<제악막작 중선봉행 : 죄를 짓지말고 착한 일 많이 하며 살자>

 

 

 

 

<영원사 뒤 등산로에서 산행 시작>

 

 

 

 

 

<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원적봉>

 

 

 

 

 

 

 

 

 

<천덕봉>

 

 

 

 

 

 

 

<자가용으로 갔기 때문에 왔던 길로 돌아서 하산... 차를 빌려서 갔으면 동원대학 쪽으로 넘어가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산행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 ...  우리 고향 막걸리>

 

 

 

 

 

<춘원 이광수의 애인 중 육바라밀을 새기며 ... 시비>

 < 임에게는 아까운 것 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를 배웠노라

    임에게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를 배웠노라

    임이 주시는 것이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을 배웠노라

    자나깨나 쉴사이없이 임을 그리워하고 임 곁으로만 도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정진을 배웠노라

    천하고 많은 사람중에 오직 임만을 사모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선정을 배웠노라

    내가 임의 품에 안길 때에 그 기쁨도 슬픔도 임과 나의 존재도 잊을 때 거기서 나는 반야를 배웠노라

    이제 알았노라 임은 이 몸께 바라밀을 가르치려고 짐짓 애인믜 몸을 나투신 부처라고

    갑자겨울에 춘원 이광수님이 새긴 육바라밀을 쓰다  일석 오이환 >

 

 

 

<이천의 쌀밥 한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