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2. 21:43ㆍ산행일기
여행 첫째날에는 인천공항에서 장춘공항(1시간 50분)으로 간후, 그곳에서 다시 송강하까지 (8~9시간소요) 이동 후 휴식.
여행 2일날 찾아간 백두산 남파에는 안개가 자욱히 끼어 있어서 몹시 낙담했다.
모두들 실망감을 감추고 맛없는 도시락을 펼쳐들고 찬바람 속에 꾸역꾸역 먹었다.
점심을 마치고 천지를 바라보며 "제발 얼굴 한번만 보여주세요"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 덕분일까,
갑자기 바람이 방향을 틀어 천지의 안개를 빗자루로 쓸어내듯 하니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장군봉...천문봉...천지의 푸른물..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울리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사진촬영 하느라 정신이 없는 분위기... 모두 흥분의 도가니 ㅎㅎ .
잠시후 갑자기 다시 안개로 얼굴을 가리고... 또다시 바람이 우리의 구원투수 ... 정말 신비롭고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백두산 (장백산) 남파구>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을 거침없이 달리는 셔틀버스 ... 운전의 달인>
<차창 밖으로 본 고원의 모습 ... 고지대의 자작나무는 키가 작지만 수령은 80~90은 된다고 한다 (가이드의 말) >
<천지를 향하여... 안개 만큼 마음이 무겁다>
<얼굴을 가리고 있는 천지>
<모두가 명연자실... 바람이 불어 천지의 모습이 드러나길 기원하며...>
<바람이 불기 시작 ...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줘야 한단다 ...장군봉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다시는 못볼까 두려운 마음에 촬영하느라 정신없다... 오른쪽 제일 높은 봉우리가 백두산에서 제일 높은 장군봉>
<장군봉 (오른쪽)과 천문봉 (가운데)의 아름다운 모습>
<다시 한순간에 수줍은듯 하얀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잠시후 바람이 손수건을 날려주고...>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워서 우의를 입고...>
<천지를 보고 나서 기분이 좋아 거북바위 앞에 천원 올리고 감사~~>
<가볍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하산...>
<천지 주변 경관>
<올라갈때는 못보고 지나쳤는데 내려올때 보니 표지석이 있었네...>
<야생화가 앙증맞게 피어있는 평원>
천지를 마음껏 감상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오다 중간 중간 하차하여 10분 정도씩 악화쌍폭과 압곡강협곡, 탄목을 구경했다
<쌍폭 ... 큰길에서 5분 거리에 쌍둥이 같이 닮은 폭포가 나란히 물을 쏱아내고 있었다>
<압록강대협곡... 기암절벽 아래 압록강이 흐르고 있다>
<백두산 천지 가는 길 옆으로 철책의 둘러쳐져 있고 바로 압록강이 흐르고 있다 ... 철책 너머는 북한>
<탄목지대 ... 위에 있는 사진은 모형이고 아래쪽 사진에 있는 것이 진짜 탄목(화산폭발 당시 탄 나무)>
오늘 일정 끝~,
송강하로 돌아오는 길에 특산품점에 들어 참깨 등 곡식을 사고...
식당에서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
내일은 백두산 서파의 멋진 절경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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