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3. 00:33ㆍ산행일기
서파의 천지를 못보고 내려와 점심을 먹고나니 비가 그치고 날이 훤해지기 시작하더니 뭉게뭉게 구름 속에 햇빛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도백하를 거쳐 북파로 이동하는 거리는 총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북파는 매표소의 규모와 관광객 수에서 벌써 확연히 차이가 날 만큼
제일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는 단순히 관광을 하고 내려가는게 아니고 북파 천문봉에서 1박을 하고 트래킹을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천지를 볼 확률은 상당히 높았지만, 어느 순간 안개가 찾아 올 지 몰라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천지를 향해 올라갔다.
너무나 환상적인 북파의 천지... 멀리 하얀선을 경계로 북한쪽의 백두산 최고봉 장군봉이 드러나고...
가장 넓게 천지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북파이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푸른하늘과 멋진 구름에 일단~은 안심하고... 북파를 향해 고고씽~~>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중에... >
<북파 주차장에서 바라 본 하늘 ... >
<북파산문 ... 새로 지은 듯 규모도 상당하고 목재를 사용하여 나무향이 그윽하게 풍겨 나왔다>
<11인승 승합차를 타고 천문봉으로 이동중에 차안에서 ...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며...>
<주차장에 도착하여 천지로 이동 중>
<천지를 구경하고 이동하는 관광객들...>
<천문봉 : 2,679m>
<천지와 두번째 상봉 ... 삼대가 복을 지어야 볼 수 있다는 천지를 이렇게 좋은 날 만나다기 감개가 무량..."감사합니다">
천지(天池)는 백두산 정상에 있는 화산호이다. 넓이는 9.16 ㎢이며 수면의 고도는 해발 2,257 m이고, 깊은 곳은 384 m이다.
<하얀선을 경계로 북한의 백두산... 백두산의 최고봉은 장군봉 (2,750m)으로 사진에서 중앙에 위치한 봉우리>
<아이폰>
<캐논 자동카메라>
<내려가다가 바라본 구름띠 ...아래쪽을 누가 떠받치고 있는 듯 어느선에 똑같이 자리하고 있다>
<천지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올라간 쪽으로 다시 내려 올 수도 있고 반대쪽으로도 내려가는 길이 있다. >
<천문봉 아래 기상관측소의 모습 ... 그곳에서 1박 후 트래킹 할 예정 >
<하룻밤 신세질 낭만의 산장>
<짐풀고 다시 올라와서 ... 일몰을 앞두고 있는 천지 구경>
<천지는 면적 9.17㎢, 둘레 14.4㎞, 평균 깊이 213.3m, 최대 깊이 384m, 수면고도 2,257m 랍니다>
맨 뒤에 보이는 건물이 기상관측소, 여기서 저녁 6시반에 저녁을 먹었는데 그 맛은 상상 이상이었다. 시설은 열악하여 더운물이 안나오고 수도꼭지가 두개 뿐이라서 대충 양치질하고 얼굴에 물 조금 묻혔다. 다음날은 3시에 기상해서 밥먹고 일출보고 트레킹을 시작해야한다. 그래도 잠은 일찍 안와서 건물 밖에서 하늘을 보았는데 북두칠성 북극성 은하수등 별들이 장관이었다. 안오는 잠을 억지로 불러서 잠깐 눈을 붙였다... 새벽 2시까지..... 그리고 3시 30분에 또 밥먹고... 일출 보러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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