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1. 백두산 (5) ... 천문봉~철벽봉~화구벽~천지물가~달문~용문봉~옥벽폭포~소천지까지 트래킹 (7시간~8시간소요)

어렵게 마련된 천문봉 기상관측소에서의 1박 후 새벽 3시에 기상하여 아침 식사 후, 새벽 4시 23분 일출을 보고,

4시 30분경부터 트래킹이 시작되어 소천지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30분경이었다. 

천지를 감동 보다 더 진한 감동을 맛본 트래킹  힘은 들었지만 정말 가슴 벅차고 뿌듯하다.

 

<일출시간 4:23>

 

 

<천문봉에서 오른쪽 언덕길을 내려가며 출발~~  다양한 각도에서 천지를 보며 걷고 또 걷고 >

 

 <조금씩 내려갈수록 천지를 둘러싸고 있는 벽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고 화산폭발 당시의 어마어마했을 모습도 상상되고... 잠을 안잤음에도 신비로움에 눈은 점점 커져만 가고 ... 천상의 셰게를 걷는 느낌!!!>

 

 

 <철벽봉이 어디인지 화구벽이 어디인지 설명을 못들어서 잘모르겠다>

 

 

 

 

<달문이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달문 ... 내려가는 동안에는 위험하다고 촬영금지 ... 거의 다 내려와서야 찰칵~>

<달문 : 천지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유일한 출구.... 이 물이 흘러가 장백폭포~금강대협곡을 거쳐 송화강에 이른다>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힘겹게 내려와 잠시 휴식 ...>

 

  

< 왼쪽 끝에 보이는 길이 내려온 길 .... 가파르고 흙이 부서지거나 돌이 굴러 상당히 주의해서 내려와야 한다>

 

 

 < 1인당 2,000원씩 내라는 다리 ... 커피 1잔에 2,000원으로 타협> ....다리 사진이 없어서 산악회  회장님 사진 다운받음

<천지의 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 보기 위해 접근중>

 

<웅장한 천지의 뒷편에는 이렇게 아늑하고 포근함도 숨어 있다>

 

 

 

 

<천지물가 ... 물을 만져보고 물병에도 담고...>

 

 

 

<호수와 같은 분위기>

 

<바다같은 분위기>

 

<강같은 분위기>

 

 <너덜바위길도 걷고 ... 움직이는 돌이 많아 넘어지는 사람도 더러 있었는데 "땅 한평 샀다"고 깔깔대고 웃을 수 있는 여유 >

 

<물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가 이제는 오르막 ... 경사가 가파르고 돌이 굴러내릴 수 있어 위험하다>

 

 

<트래킹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야생화>

 

 

 

<올라가는 거리가 꽤 길어서 서너번은 쉬어야 했다.. 헉 헉>

 

 

<내려다 보이는 달문과 천지의 물줄기>

 

 

 

<옆으로 난 길이 나아가야할 길... 일단 한숨 돌리고 휴식중>

 

 

 

 

 

 

 

 

 

<또 다시 걷고 또 걷고 ...>

 

 

<천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아니고  샘물 ... 무지 차갑고 맛있다 ...옥벽폭포를 이루는 물>

 

<옥벽폭포>

 

<용문봉 아래쪽에서 볼 수 있는 용머리바위>

 

<갑자기 안개가 걷히더니 다른쪽 용머리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일몰시 용구름에 이어 두번째 만나는 용>

 

 <용문봉>

 

<들판에 아주 작은 나무에 달려있는 야생 블루베리도 따 먹어보고... 먹을만 했는데 "많이 먹으면 설사한다"기에 조금만 먹었다>

 

<수령이 아주 오래된 자작나무 숲길을 한참을 더 걸어야 한다>

 

<너무나 멋진 원시림 속의 자작나무들...>

 

<원시림>

 

<소천지에 드디어 도착 ... 산책로도 자작나무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 천상에서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기분 ... 앞에서 너무 멋진 풍경들을 많이 보아서인지 별 감흥이 없었다. 왠 저수지?그러고 있는데 소천지라고해서 다시한번 본 정도>

 

여기서 끝인가 했더니 다음 코스는 장백폭포란다 .... 에구에구 미찌 죽네...ㅎㅎ

소천지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내려온 후, 셔틀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서 장백폭포까지 걸어서 왕복 50분 정도 소요

 

<장백폭포 가는 길 주변에서는 온천물이 뽀글뽀글 솟아나고...손을 씻어보니 따뜻했고 손이 매끄러워졌다. 60~70℃라고한다.>

 

 

 

<장백폭포 하류 ...하류에 흐르는 물도 시원스럽다>

 

<장백폭포 (비룡폭포) ... 낙차가 68m, 90도 수직 낙하, 겨울에도 얼지않는 유일한 폭포>

 

 

이후 점심 먹고 장춘으로 Go Go ... 장장 7시간을 달려... 

이도백하 강원도식당 굿~ ,  돈화에서 장춘까지 가는 도중에 정면에서 펼쳐진 저녁 노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내일이면 중국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작별의 인사라도 하려는 듯!!!

10시에 장춘컨밴션호텔에 도착, 발맛사지 받고 싶은 사람은 가고, 안간 사람은 청심환 1상자씩을 받아들고 투숙,

모처럼 시설좋은 곳에서 포근하게 푹 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