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2. 수락산(637m) ... 아기자기 하면서도 멋진 바위들의 집합소

2017. 3. 13. 13:08산행일기

 

 

친구 14명과 찾아간 수락산 ...

 

 

아침 9시에 장암역 환승주차장에서 만나 석림사~기차(홈통)바위~하강바위~코끼리바위~수락산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걸었다.

기차바위를 오를 때는 중간부터 힘이 들어 정신 바짝 차리고 올라갔다.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바위가 많고 본래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고 필요한 구간만 로프나 계단길을 만들어 놓은

수락산은 순수함과 자연미가 느껴지는 산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코끼리와 종을 간직하고 있는 바위, 하강바위, 배낭바위 등도 신기하고 예뻤다.

친구들과 나물 한가지씩 싸오라고 해서 준비한 점심 비빔밥은 등산으로 허기진 배를 아주 고급스럽고

풍미 깊은 맛으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전에는 그릇을 덜렁덜렁 메고 올라 갔었는데 이번에는 김장봉투를 준비해 좀더 편하게(김장하듯이)비볐는데,  

그 모습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도솔봉까지 보고 오면 좋으련만 바위산이라 오래 걸으니 발에 무리가 가서 수락골로 하산하기로 했다.

수락산역에서 다시 전철로 장암역으로 이동, 뒷풀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차했는데 주차비 3,500원... 의정부I.C에서 가깝고 길 건너면 등산로로 이어지니 참 편한 곳이다.

 

 

노강서원

 

 

 

 

 

석림사 입구...

 

 

 

 

 

 재치있는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ㅎㅎ

 

 

 

 

 

 

계곡엔 아직 얼음이...

 

 

 

 

 

 

기차바위 쪽으로....

 

 

완만한 경사로 이어지는 길...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아휴~ 덥다 더워...ㅎㅎ

 

 

 

손도장이 찍힌 듯... *선서바위*라 부르련다....미찌 작명소...ㅎㅎ

 

 

 

휴식타임을 이용해 포~~즈!!!

 

 

 

주인은 어디 가고 배낭만이...

 

 

 

 

 

 

 

 

 

 

 

 

 

 

 

 

기차바위를 향해 가는 길이 험난합니다...

 

 

 

 

 

 

 

기차바위 앞 독수리바위...

 

 

 

기차(홈통) 바위

 

 

 

 

 

 

 

 

 

 

 

 

 

 

 아이구... 죽겠네...허리 다리 아프요...ㅠㅠ

 

 

 

 

 

 

 

 

 

 

엄마등에 업힌 아기같아요...

 

 

 

 

 

 

 

 

 

 

 

 

 

 

 

 

수락산 주봉 (637M)...

 

 

 

 

 

 

올라오느라 애썼으니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숨 좀 돌리고... 바위가 같이 생겼네요...

 

 

 

 

 

 

 

 

 

 

 

 

 

 

 

 

 

 

 

 

점심(비빔밥) ... 김장봉투에 각자 준비한 나물을 담아 고추장, 참기름 넣어 맛나게 비비니 끝내줍니다 ~~~*********

 

 

 

배추겉절이, 오이무침, 콩나물, 상추, 돌나물, 미나리나물, 부지깽이 나물, 무생채, 취나물, 소고기볶음... 오곡밥, 현미밥, 보리밥을 넣고 ....

 

 

그 많던 밥이 어디로???....깔끔하죠....ㅎㅎㅎ

 

 

이렇게 두 그릇씩 먹었답니다...^^

 

 

 

 

 

 

 

 

하강바위와 코끼리 바위를 배경으로....

 

 

 

배낭바위가 우뚝 보이네요...

 

 

종바위

 

 

 

코끼리바위

 

 

 

 

 

코끼리바위 . 종바위 전체 모습... 하나는  토끼? 멧돼지? 쥐?....아무튼 신기하고 귀여워~~!!!

 

 

 

  

 

 

 

하강바위

 

 

 

 

 

 

 

 

 

 

 

 

 

 

 

 

 

 

 

 

 

 

 

 

 

 

 

 

 

 

 

 

 

 

 

 

치마바위 내려가는 중...

 

 

 

 

 

 

 

 

 

 

도솔봉...

 

 

 

도솔봉은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

 

 

 

수락골로 하산...

 

 

하산도 쉽지가 않네요...바위가 많아 넘어질까 조심 조심 ....

 

 

아래쪽으로 예쁜 여인의 얼굴이 보이네요... *미인바위*라 부르렵니다...^^

 

 

 

 

 

 

 

 

수락골엔  토. 일. 공휴일 오후 1~4시까지 아무나 노래할 수 있는 "열린 노래마당"이 마련되어 있었다. 

 

 

 

 

 

 

 

 

 

수락산역을 항하여...

 

 

 

 

 

 

 

 

 

 

 

 

 

 

 

 

 오늘의 산행로 : 장암역~기차바위~코끼리바위~하강바위~치마바위~수락골~수락산역(쉬엄쉬엄 5시간 30분)

 

 

 

 

점퍼를  합겹 한겹 벗어가며 땀을 식혀야 할 정도로 봄 기운이 완연했다.

수락산의 예쁜 바위들...멋진 풍광에 취하고, 봄나물 듬뿍 들어간 비빔밥 맛에 매료된 날~

오랫 동안 못 만나고 살았던 옛 친구를 만난 날...

행복은 가까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