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9.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경주 불국사, 석굴암

 경부고속을 타고 올라오다 경주 IC에서 내려 불국사, 토암산 석굴암을 향해 달려갔다. 범어사에서 80~90Km정도 되는 것으로 기억된다.  우선 석굴암주차장으로 올라갔다. 굽이굽이 돌아 올라가는 길이 다소 위험하지만 정감있었다.  주차비 2,000원에 문화재관람료가 1인당 4,000원 이다.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은 석굴암을 다녀와서 더 강해졌다. 중학교 때 수학여행을 온 이후로 처음 찾아 온 석굴암 ... 20분정도 걸어올라가는 길은 공기도 좋고 참 상쾌했다. 하지만 석굴암에 도착하니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고 용접을 하며 큰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수선했다. 다행히 석굴암 경내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어수선한 보호막 안에 갇혀 계시는 부처님의 모습이 웅장하기 보다는 안쓰러운 생각이 들고 이 정도 밖에 관리를 못하나 은근히 화가 났다.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지정된 석굴암의 모습은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내 머릿속에 그려진 '은은한 살빛을 드러내며 자비로운 미소를 머금고 신비로움을 자아내시던 그 모습'이 아님에 당황스러웠다. 하루 빨리 웅장하고 신비스러운 고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석굴암의 본래 모습으로 복원되기를 염원해 본다. 마음이 무겁다. 공사를 하긴 하긴데 더 망쳐 놓는 것은 아닌지? 무슨 공사를 하는 것인지? 염려스럽다.

<석굴암 주차장 ... 불국대종각>

<토암산 석굴암>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는 길>

<석굴암본존불이 모셔진 전각이 공사중이다>

<수광전... 수광전이 아미타불을 모시는 곳이기 때문에 석굴암 본존불 또한 석가모니불이 아닌 아미타불이라고 주장하는 학설도 있다고 한다>

<석굴암본존불 ... 팜플렛 사진>

<팜플렛과 입장권>

 

석굴암 본존불을 뵙기 위해 기대에 부푼 가벼운 발걸음으로 올라 왔다가  뵙고 나니 죄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석굴암주차장에서 내려오는 길에 불국사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대니 이곳도 주차료 2,000원에 문화재관람료 1인당 4,000원이었다.  석굴암이나 불국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서 그런지 사찰이라기 보다는 관광지의 느낌이 강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불국사는 예술적인 건축양식의 집합소 같았다.  석가탑은 보수공사 중이라 해체되어 있었고 다보탑은 여전히 잘 짜여진 균형미와 예술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자연과의 조화까지 겸해진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했다.  불국사  각 전각을 돌다보니 가람의 배치가 해인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각 마다 각각의 특색을 드러내며 처마와 처마로 이어지는 선의 아름다움이 가히 환상적이었다. 석굴암에서의 아쉬움이 조금은 달래지는 느낌이었다.  내려오는 길에 사랑의 나무까지 보고나니 이번 여행이 더욱 소중하고 의미있게 생각되고 삼사순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국사>

<천왕문>

<자하문과 범영루>

<자하문 ... 국보 제23호 청운교(위쪽).백운교(아래쪽)에 올라가 자하문을 통해 석가모니여래불이 계시는 대웅전으로 들어선다 ... 출입금지>

<범영루 ... 양 옆으로 경루가 있으며 범영루는 종을 울리는 누각이라고 한다>

<안양문 ... 계단마다 연꽃이 새겨진 국보 제22호 연화교, 칠보교를 오르면 안양문을 통해 아미타여래불이 계시는 극락전으로 들어선다 ... 출입금지>

 

<우경루>

<좌경루>

<좌경루 옆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다보탑과 대웅전이 나온다>

<대웅전  ... 석가여래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경내의 중심 건물>

<국보 제21호 석가탑(3층석탑) 보수작업>

<다보탑 ... 국보 제 20호 높이 10.4m, 정식명칭은 "다보여래상주증명탑"(법화경에 석가여래의 진리를 다보여래가 증명한다고 하는데서 연유한다),  신라 경덕왕 10년(751년) 작품. 통일신라시대 석탑과는 다른 특이한 형태. 기단 돌계단 위 돌사자 네마리 중 한 마리만 남아 있다>

<무설전 ... 육중한 맞배지붕집인 무설전은 불국사 건물 가운데 가장 먼저 지어졌다고 한다. 스님들이 설법하던 곳으로 지금은 강당으로 불교강의가 이루어지는 곳.

  석가탑내에 봉안될 때까지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할 수 있다>

<무설전 뒤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 관음전과 비로전이 있다>

 

<관음전 ... 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세음보살님이 날씬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계신다>

<관음전에서 내려오면  비로전이 있다>

<무설전에서도 올라오는 길이 있다>

<비로전 ...모든 부처님 가운데 가장 높은 부처인 비로자나불(국보 제26호 금동비로자나불 좌상)을 모시는 법당>
 

 

<사리탑>

<나한전>

 

 

 

 

 

<극락전 ...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여래불(국보 제 27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모시는 법당.   극락전 복돼지를 찾아라~!  >

<찾았다!  복돼지~~>

<범종각>

<당간지주 ... 당간은 어디로 갔을까? >

<사랑의 나무...천년의 가약>

<시몬  들리니?  낙옆 날리는 소리가?  ㅎㅎ>

<불국사 앞 연못>

 

 

<위 글에 설명된 내용은 팜플렛 내용에 기초해서 작성하였음>

<파플렛과 입장권>

 소중하고 행복했던 1박 2일간의 성지순례를 마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