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보리암 (남해 1박 2일 여행 2)

2012. 1. 16. 15:24나의 이야기

 

 통영 미륵산에서 한려수도, 다도해를 구경하고 남해 금산 보리암을 가기로 결정했다. 

통영에서 보리암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통영~사천~삼천포대교를 거쳐 남해로 들어갔다.

보리암을 들어가기 위해 매표소에서 주차표를 구입 (4,000원)하고  주차장까지 구불구불한 산길을 차로 올라간 후,

1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보리암이 나온다. 보리암 입구 (관람료 2,000원)에 도착한 시간이 5시가 다 되었다. 

법당은 고요하게 잠겨 있어서  해수관음보살님께 참배하고 삼층석탑을 보고, 멀리 바라보이는 남해바다를 구경했다.

역시 멋진 경관이었다.  보리암 뒷쪽으로 등산로가 있어서 올라가 보기로 했다. 힘들이지 않고 망대에 오를 수 있었다. 

시간이 일몰 시간에 가까워졌기에 보고 내려가기로 했다.  5시 30분경이 되니 해가 조금씩 납작해 지면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순간순간 변해가는 해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제대로 일몰을 구경하고 나니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일몰을 다 구경하고 하산하여 차를 타고  숙소를 찾기 위해 목표도 정하지 않고 출발했다. 

바닷길을 따라 상주를 거쳐 한참을 가다가 한적한 마을에 도착했는데 그곳이 미조마을이었다.

바다를 품고 있는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는데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있어서 그 곳에서 묵기로 했다. 

저녁식사로 1박2일에도 나왔던 집이라고 그곳 청년이 소개해 준 "촌놈 횟집"에 들어가서 모듬회(8만원짜리)를

시켰더니 농어, 뽈락, 쥐치(자연산), 우럭(양식)이 나왔다. 회는 맛있었지만 밑반찬은 이렇다하게 먹을 것은 없었다. 

숙소는 그곳의 팬션을 잡았는데 4명이 자기에 충분한 크기의 방이었는데 1만원 깍아서 6만원에 잡을 수 있었다.  

 

 

 

 <창선.삼천포대교 :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  즉 삼천포. 초양. 늑도. 창선. 단향교를 일컫는 이름이다. 교량마다 각기 다른 공법으로 세워져 '다리 백화점'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리의 조명이 그림같은 조화를 이룬다 (관광안내도에 기록된 내용)>

 

 

 

 

<지족해협의 원시어업 죽방렴 : 10m의 참나무로 된 말목을 갯벌에 박아 주렴처럼 엮어 조류가 흘러나오는 방향을 향해 V자형으로  벌려 고기를 잡는다. >

 

 

 

<남해 마늘이 자라고 있는  들판>

 

 

 

<보리암 제2주차장>

 

 

 

 

 

<보리암을 향해 올라가는 경사길>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있는 보리암의 모습 ...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바위>

 

 

 

 

 

 

 

 

<인자하고 그윽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해수관음보살님>

 

 

 

 

 

 

 

 

 

 



 

 

 

 

 

 

 

 

<해수관음보살님이 바라보고 계시는 남해바다>

 

 

 

 

 

 

 

 

 

 

 

 

 

 

 

<우리의 등산코스 : 보리암~화엄봉~금산정상(망대)~북곡제2주차장>

 

 

 

 

 

 

 

 

 

 

 

 

 

 

 

 

 

<망대에서 바라 본 바다> 

 

 

 

 

 

 

 

 

<망대에서 바라 본 일몰의 진행 과정>

 

 

 

 

 

 

 

 

 

 

 

 

 

 

 

 


 

<일몰 후 보리암의 모습>

 

 

<산에서 내려와 보리암 입구에서 바라 본 바위 형상이 바다를 바라보는 부처님을 연상시킨다는 생각에 찰칵~>

 

 

 

<관음도량 남해 금산 보리암>

보리암은 남해도의 기암을 자랑하는 금산(681M) 정상 남쪽 바로 아래에 있다. 원효스님이 신문왕 3년(683년)에 산이 금빛으로 빛나기에 찾아와 수도하던 중 관음보살을 친견한 다음 산의 이름을 도광산이라 하고 초암은 보광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 후 조선을 개창한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기도한 후 뜻을 이루었고 그에 보답코자 보광산 전체를 비단으로 감싸는 대신 비단 금자 금산이라 이름 하였다고 금산영웅기는 전하고 있다. 보광사로 전하던 명칭이 보리암으로 바뀐 연유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초기 문헌에는 보리암으로 기록하고 있다.  탑대에 있는 고색창연한 보리암 전3층석탑은 보리암의 유서를 더해주며 주불전인 보광전은 창건 당시의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  이 전각에 모셔진 관음보살님은 인도 아유타국의 허공주가 모셔왔다고도 전한다. 극락전, 설법전, 의상대, 간성각, 산신각 등의 전각을 중수, 중건하면서 부처님을 모시는 당우로 거듭났다. 한편 남해를 조망하고 계신 해수관음보살님은 그윽한 미소로 찾아오는 불자를 맞이하신다. 보리암은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관음보살 3대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리암 입장료 영수증에 기록된 내용임)

 

 

 

<미조마을 촌놈횟집에서...>

 

 

 

 

<다음날 아침 해모로팬션 발코니에서 바라 본 바다의 모습 ...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 

 

 

 

 

통영에서 남해 까지 가는 동안 '상족암 군립공원'을 구경 못했고, 미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상주 '은모래해수욕장'이 위치하고 있었지만, 못 보고 온 것이 아쉽다. 

여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만 간직하고 돌아왔다. (201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