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돌산대교~향일암) 1박2일 여행

2011. 12. 4. 00:38나의 이야기

 2011.12.02. 10시경에 수원을 출발하여 군산횟집에서 비싸지만 실망스러운 점심을 먹고,  새만금을 거쳐 여수로 향했다. 

여수에 도착하니 7시 가까이 되었고 날은 이미 어두워진지 오래되었다. 오동도 가까이에 위치한 곳에 숙소(꿈모텔 35,000원)를 정하고, 바로 앞에 위치한 전주식당에서 해물탕(40,000원)을 먹었다. 재료가 신선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뚝배기에 끓여져 나온 해물탕은 나름 시원하고 맛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동도 들어가는 다리를 한바퀴 돌고 숙소로 들어가 쉬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2011.12.03. 어제 날씨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아침에 밖에 나가 보니 햇살이 눈이 부셨다. 8시경에 숙소를 나와 오동도를 먼저 한바퀴 돌기로 했다.  동백나무와 대나무 숲으로 우거진 오동도는 산책로가 방부목으로 잘꾸며져 있었다. 해안의 절벽과 어우러진 푸른 바다는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날씨가 포근해서 동백꽃도 약간씩 피어 있었다. 

오동도 구경을 마치고 바로 향일암으로 향했다.  오동도에서 향일암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렸다. 중간에 돌산대교를 건너 해안길을 따라가다, 돌산갓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시골길도 지나 한참을 달리니 향일암이 위치한 어촌이 나왔다.  그곳에 있는 초원횟집에서 회(80,000원)을 시켰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절에 가야하는데 마음에 걸렸지만 일행이 있어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었는데 전복회, 소라회, 멍게, 게가 나오고 우럭, 광어, 강성돔을 섞은 모듬회가 나왔는데 육질이 좋은 것이 정말 맛있었다.

아침식사 후 향일암에 올라갔다(문화재관람료: 2,000원).  올라가는 경사로를 따라 돌산 갓김치를 만들어 파는 곳이 줄지어 있었다. 한번 맛보고 가라는데 밥을 잔뜩 멋어서 별로 먹고 싶지 않았다. 간혹 맛을 보았는데 시원하고 맛있었다.

돌계단을 한참 올라가니 기암과 어우러진 향일암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재로 소실된 법당이 아직도 공사중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멀리까지 나오니 구름과 어우러진 경치가 정말 장관이었다.  산신각, 관음전, 해수관음상 등을 둘러보고 참배하고 아주 인상적인 향일암을 떠났다.  향일암을 떠나 집으로 오기 위해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탔는데 중간에 구례에 위치한 지리산이 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3시경에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하여 왕복 1시간45분 가량을 노고단까지 등산하고 내려와, 휴게소에서 우동과 라면을 먹었는데 맛이 좋은 편이었다. 5시경에 성삼재휴게소를 출발하여 집으로 향했다. 중간에 여산휴계소에서 한번 쉬고 수원에 도착한 시간이 8시 30분, 아구탕에 저녁식사를 하고 결혼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났던 시누이부부와 1박2일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헤어졌다.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릴 곳에 위치한 바다>

 

 

 

 

 

 

 

 

 

<오동도 들어가는 다리>

 

 

 

<오동도 동백나무> 

 

 

 

 

 

 

<해안 절경>

 

 

 

 

 

 

 

 

 

 

 

 

 

 

 

 

 

 

 

 

 

 

 

 

<오동도 관람로>

 

 

 

 

 

 

 

 

 

 

 

 

 

 

 

 

 

 

 

 

 

 

 

 

 

 

 

 

 

 

 

 

 

 

 

 

<향일암 가는 길에 건너는 돌산대교... 차안에서 찰칵>

 

 

 

<향일암 근처에 위치한 초원횟집>

 

 

 

 

 

 

 

 

 

<향일암에 대하여...>

 

 

 

<금오산 향일암 일주문>

 

 

 

 

 

 

<바위틈으로 통과해서 올어가야 향일암에 갈 수 있는데 이름은 없는 것 같다>

 

 

 

 

 

 

<향일암에서 바라본 바다...어떤 이의 설명에 의하면 멀리 욕지도, 보리암 등이 보인다고 한다>

 

 

 

 

 

 

<복원중인 대웅전 모습... 뒤로 경전바위가 보인다> 

 

 

 

<관음전 앞의 단아한 석탑 >

 

 

 

 

 

 

<관음전에서 바라본 바다>

 

 

 

 

 

 

 

 

 

 

 

 

<난간에 있는 거북이들이 금방이라도 바다로 뛰어들 둣 하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뿌리가 붙어 있어서 사랑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주문 아래 서있는 용과 거북이가 혼재한 모습의 석물>

 

 

 

이후 집으로 향하던 중 지리산을 들렀는데, 지리산 관련 내용은 별도로 기록해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