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여주 파사성.이포보 &양평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2025. 1. 21. 10:49나의 이야기

토요일 오후 근무 마치고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양평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을 목표로 출발~
푸짐하고 구수한 시래기토종순대국 진짜 맛있게 뚝딱 해치웠다. 뜨끈한 국물 먹고나니 끈질기게 안 떨어지는 감기 마저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었다.
1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파사성으로 향했다.
주차장이 넓진 않아도 화장실도 있고, 이포보와 연결된 육교도 있었다.
파사성까지 가려면  급경사에 가까운 길을 860m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은 눈길이 있어서 미끄럽다. 해발 높이가 230.4m 밖에 안되는데 *성은 역시 성*이었다. 한 바퀴 돌다보니 주변 시내 모습과 남한강 물길이 시야에 쉽게 들어온다. 이렇게 경치 좋은 곳을 왜 이제야 알았지? 싶은 곳이었다. 이포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 풍경도 한 폭의 동양화 같이 아름다웠다.

파사성 일몰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근무 끝나고 2시반경 출발해서 3시반경 도착했는데도 손님이 많았다. 애매한 시간엔 밥먹기 어려운 시절인데, 다행히 브레이크타임 없어서 맛난 시래기토종순대국을 먹을 수 있었다.
시장이 반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껏 먹어본 순대국 중 제일 푸짐하고 맛있었다.

시래기가 들어있고 순대나 곱창이 길어서 잘라 먹었다
밑반찬과 따뜻한 간을 준다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운동하러 갑니다
파사성 주차장까지는 차로 10분 이내 거리인데 
유턴구간이 좀 멀다.
한가한 시간이라 바로 주차하고 860m거리의 경사로를 쉬엄쉬엄 올라갔다. 밥 먹고 바로라서
더 숨차다

뒤돌아본 이포보

이곳도 소나무가 많이 부러졌다

내려올 때 넘어지는 분들이 있었다



파사성에 도착
남한강 동쪽 해발 230.4m 파사산 정상에 돌로 쌓은 성. 둘레1,800m, 최대 높이 약6.5m, 상단폭은 3.2~7.2.m, 하부 폭은 10m 이내
6세기 중엽 신라가 한강유역까지 진출했을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 현재의 모습은  임진왜란 등을 거치면서 조선시대에 다시 만든 성 모습으로 복원.
처음 쌓은 성 모습은 성벽 하단부와 성벽 안쪽에서 조금씩 확인 가능하다.(안내문 요약)

파사성 발굴조사 시진

간이화장실이 있네요

이런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성문




파사성 정상

영산홍이 피어도 멋있겠다


올라온 길과 반대쪽 길로 내려갑니다

파사성에서 바라본 이포보 일몰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가 선명하게 남아서 일몰 풍경이 더 멋있어졌다. 부러진 소나무도 일몰을 즐기는 듯 하여 찰칵~^^



이포보를 잠깐 구경해 보았다

육교를 건너면 이포보를 걸을 수 있다

이포보전망대&커피마마


짪은 시간에 맛난 음식 먹고 파사성 일몰 절경에 이포보까지 많은 것을 보았네요. 행복한 미소로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