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 정선 민둥산

2020. 10. 13. 14:57산행일기

추석 연휴 2일째 함백산을 향하다가

길가에 핀 억새가 눈에 띄어 은빛물결을 기대하며 민둥산으로 목표를 바꿨다.

OK주차장은 폐쇄되어 능전주차장에서 산행 체크하고 올라갔다.

어렵게 도착한 민둥산은 상상했던 민둥산의 모습이 아니었다.

반짝 반짝 빛나던 은빛물결의 민둥산은

별난 여름 날씨와 폭우를 겪으면서 불가능했었나보다.

그래도 시원한 능선과 바람에 코로나로 인한 답답한 가슴의 응어리를 

풀어놓고 오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수확이 끝난 배추밭

 

 

 

조가 재배되고 있는 밭

 

거북이 상회

 

 

 

 

 

 

 

 

 

 

 

 

 

 

 

 

 

 

 

 

 

 

 

 

 

 

 

 

 

 

 

 

 

 

 

 

 

 

 

 

 

 

 

 

 

 

 

 

 

 

 

 

 

 

민둥산에서 만난 예쁜이들...

 

미국쑥부쟁이꽃

 

 

각시취꽃

 

 

달맞이꽃

 

 

쑥부쟁이꽃

 

 

민둥산에서 내려와 차박 한번 해보려고 함백산 만항재를 향하다가 

돌담집에서 소머리국밥 먹었는데 김치 맛이 참 좋았다^^

 

 

캄캄해진 함백산 만항재주차장에 도착...

밥도 먹었겠다 자리잡고 잠만 자면 되겠네...

화장실은 있는데 씻을 곳은 없어 아쉬웠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기대했는데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자야했다.

새벽이 되어서야 잠깐 잔 것 같다.

차박도 젊을 때 해야하는가 보다

전기장판 설치하고 따뜻하게 잤는데도 여기저기가 쑤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