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2. 충북 단양 금수산 (1,016m)

2020. 4. 14. 12:41산행일기


늦은 아침을 먹고 드라이브 삼아 나섰다가 찾아간 금수산...오후 2시 다 되어 도착

거리가 짧고 원점회귀가 가능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던터라 전부터 오고 싶었던 산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접근할 산이 아니었다. 경사도 심하고 돌도 미끄럽고 좀 힘들었다.

멀리서 보면 미인이 누워있는 것 같아 "미인봉"으로도 불리우고, 

원래는 '백암산'이었는데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부임 시 가을단풍이 든 금수산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이 아름답다"하여 '금수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정상에 올라가면서 역시나 이름값 하는 산이구나! 느껴진다.

구름과 어우러진 경치가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1,016M 높이의 금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에서 충주호를 배경으로

월악산 영봉과 소백산 주요 봉우리들도 보였다.

 



금수산 정상 (1,016m)




상학주차장...넓고 깔끔하다

원점회귀 산행하기엔 딱 좋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금수산

미인이 누워있는 것 같아 "미인봉"이라고도 부른다더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ㅎ




동네를 거쳐 남근석공원까지 포장된 길을 한참 올라가야 흙길이 나온다.




오늘의 산행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한바퀴... 총 5.4KM. 3시간 30분





등산로 입구에서...





남근석 공원 ...




샘터...물이 실 같이 나오네요




설금전망대도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기로...




경사로에 접어들어 이제부터 힘들어집니다...




힘들 때 에너지가 되어준 야생화들...


산괴불주머니




민둥뫼제비꽃




현호색




 개별꽃




이런 돌길도 한동안 올라가야합니다...




계단이 나오면 한결 쉽고...정상이 가까워진 것 입니다...




고생한 덕에 이런 멋진 경치를 즐기네요...








망덕봉 삼거리




정상 아래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




마침내 정상에 올라섰네요... 1시간 30분 소요




이런 멋진 모습 보기 쉽지 않겠죠....역시 금수산이네요...

병풍에 비단실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답네요...!!!




























충주호 너머로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이네요...





상학주차장까지 2.8km를 가야하네요... 올라올 땐 2.6Km ...




오늘의 간식 쵸코파이...'정'이 느껴지네요...^^





하산하면서도 중간중간 절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산길이 조금 더 험하네요...한눈을 팔 수 없을 정도로...

경사가 심하고, 바위가 미끄럽고 날카로워서 비올 때는 정말 힘들 듯...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진달래





이 쪽에선 소백산 전망이 나오는 것 같아요...




























태풍의 피해를 입었는지 아까운 나무가 많이 쓰러져 있네요...




오늘의 금수산 산행이 끝났습니다...




이쪽으로 내려가니 예쁜 전원주택 단지를 지나게 되네요...





금수산에서 힘들었지만 행복한 오후를  보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