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4. 22:04ㆍ산행일기
대관령에서 선자령쪽으로의 산행은 몇번 해봤지만 능경봉은 처음이다.
분위기가 비슷하려니 했는데 완전히 다르다.
능경봉까지는 눈이 많지는 않아도 계속 밟으면서 걸었다.
능경봉을 지나니 포근한 햇살 아래 낙엽 쌓인 오솔길을 걷게 되었다.
고루포기산까지 가는 동안 중간중간 눈길이 있긴 했지만 아이젠이 그닥 필요하진 않았다.
날씨가 푹하다고 해도 바람이 차가워 따뜻한 모자, 장갑없이 산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 빼고는 큰 나무에 가려져 전망이 나오는 곳이 별로 없었다.
고루포기산 정상을 밟고 오목골로 하산하는 길이 급경사에 좁은길...
미끄러지면 계곡으로 떨어지는 아슬아슬한 길이고 ...눈도 제법 쌓여 있어 미끄러워 식은땀이 났다.
하산이 끝나는 지점에 양떼목장이 있고 라마다호텔도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설경도 못미치고 경치도 별로 였지만 모처럼 신선한 공기 마시며
5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 나니 뿌듯하고 기분은 상쾌했다.
산행 후 맛 본 흑돼지김치찌개와 주문진에서 배송된 대방어와 물가자미회의 맛은 일품이었다.
...수원미소산악회와 함께한 2018년 끝자락의 행복한 산행...
<고루포기산 정상(1238.3m)에서...>
구)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 시작...
오늘은 선자령이 아닌 능경봉으로...
영동동해고속도로 준공기념비
능경봉 (1123.2m)
행운의 돌탑
능경봉과 겨우살이의 조화...
포즈 취하는 척 하며 힘들어서 쉬는 중...ㅎㅎ
쉼터에서 잠시 숨 좀 돌리고 가실게요...^**^
대관령부터 능경봉까지는 눈이 있어서 아이젠이 좀 필요했다.
연리지나무 아래서...
서로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망대에서...
날씨가 맑은 것 같은데도 선명한 전망은 안나오는 날이네요.
자연의 선물 나무액자...
정상 앞에서 잠시 쉬어 가실게요...
고루포기산 정상 (1238.3M)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한다.
정상이 좁고 전망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다시 500m 정도 내려가다가 오목골로 하산...
내려가는 길이 여러갈래인것 같은데 우리가 선택한 오목골 길이 젤 험했던 것 같다.
임도로 내려온 사람들은 편하게 내려왔다는데...ㅠㅠ
이 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ㅋㅋ
얼음으로 변한 작은 폭포 ...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양떼목장이 보이네요...
라마다호텔 ...여기서 버스 타고 식당으로 이동
오늘의 산행 경로 : 대관령휴게소~능경봉~고루포기산~오목골 (5시간)
식당에서...뒷풀이
주문진에서 배달된 대방어와 물가자미회
돼지김치찌개
2018년이 가기 전 능경봉~고루포기산에서 즐건 산행하고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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