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5. 진도 동석산(종석교회~정상~삼각점~작은애기봉~세방낙조전망대~주차장)

2018. 3. 27. 12:16산행일기


 진도를 가 본 적이 없고, 동석산 멋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어서 수원미소산악회에 신청해서 따라 나섰다.

새벽 3시50분에 일어나 5시 10분에  버스 타고 출발 ~10시 30분경 진도 동석산 아래 도착.

4시간 30분 정도 산행...상상했던 것보다 우람하고 긴 바위산에 헐~~대박...^**^

총 산행 중 초반 2/3는 바위산이고, 1/3은 육산이다보니 초반에 힘이 다 빠

후반에는 내리막 길을 걸어도 자꾸 다리가 쥐가 나서 고생했다.

세방낙조전망대에서 멋진 바다를 내려다 보려던 계획은 짙은 안개로 물거품이 되어 실망...ㅠㅠ

개나리, 진달래, 생강나무꽃, 낙엽을 뚫고 피어난 작은 야생화들이 봄을 일깨워주고...

해발 220m~280m 전후의 높지 않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동석산... 참 웅장하고 멋스럽고 신비로웠다.

진도까지 가고 오는 동안 밖의 풍경을 구경도 못하고 휴게소 갈 때 빼고는 비몽사몽 잠에 취해 있었다.

진도대교를 언제 건너갔는지 눈 떠 보니 만개한 개나리가 반겨주는 진도에 도착해 있었다.

아직 가을 배추가 밭에 그대로 있는 곳도 있었고, 쪽파가 예쁘게 자란 밭도 있었다.

진도하면 진돗개와 진도아리랑이 떠올랐었는데...이젠 멋진 동석산을 젤 먼저 떠올리게 되리라...




종석교회를 지나 산행 시작~~






초반부터 떡 버티고 맞이하는 바위산...시작에 불과할 뿐...






































































천종사와 봉암저수지
































































높이 오를수록 외로운 것...ㅎㅎ



동석산 정상 (219m)...219m라는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산



















선두로 달려오신 분들은 벌써 멋진 곳에 자리잡고 식사중이네요...







바위옷인지 이끼인지 만나러 올라갔다가 찰칵...^^




점심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렇게 나무가 살아 있는게 미안하고 신기하네요


















좁아서 힘들어요...















여기가 삼각점이 위치한 곳 (뒤에 두 사람이 있는 위치)...















진도까지 봄을 찾아왔어요...ㅎㅎ



여기부터는 야생화를 즐기며 걸어보렵니다...^**~
























큰 애기봉은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




이젠 꽃길만 걸으세요...***






동백이 예쁘게 맞아주니 산행의 고단함이 싹 사라지네요...^^

























가을과 봄의 만남...



세방낙조전망대 정자 ... 여기서 바다를 멋지게 즐겨야 하는 건데... "아쉬움"으로 저장...ㅎㅎ













시를 읽으며 오늘의 산행을 "행복"으로 저장...ㅎㅎ



세방노을을 언제 보러올 수 있을까요...???



하산완료지점에 위치한 해미랑팬션






세방낙조휴게소 주차장




오늘의 산행지도: 종석교회~동석산 정상(219m)~삼각점(230.9m)~헬기장~작은애기봉(278m)~세방낙조전망대~세방낙조휴게소




뒷풀이 식당 정원에 핀 겹동백이 아름다워서 찰칵...^^




아침 3시50분 기상하여 저녁 11시 귀가할 때까지 정말 힘든 하루였지만

진도의 멋진 동석산 암릉을  제대로 즐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