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5. 전북 진안 구봉산

2015. 11. 16. 16:50산행일기

 

 

 수원 미소산악회에서 산행계획을 알리기 위해 올려놓은 구름다리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참가하게 된 산행이다.  전라도나 경상도 쪽에 있는 산들이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멋진 산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참석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비가 연이틀 내리고 난 이후라 땅이 젖어 있어서 먼지는 안나는 대신 질퍽거려서 걷기가 힘들었다.  구름다리를 설치한 이후 소문이 나서인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산악회 회원들로 조그만 산이 몸살을 치뤘다. 아홉봉우리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위로 이루어지다 보니 위험해서 줄서서 조심스럽게 가야하고 조금이라도 새치기 할라치면 따가운 눈총은 각오해야 했다.  8봉에서 9봉을 올라갈 때가 가장 힘들다.  1봉부터 9봉을 다 밟고 9봉을 조금 지나서 주차장 쪽으로 하산하는데 급경사로가 이어지니 이 또한 쉽지 않은 길이다. 하산이 거의 완료될 무렵 계곡이 나오니 산행 내내 묻은 흙을 털어 낼 수 있었다.  도라지가 유명한 지역인지 동네 밭에는 도라지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

 

 

 

<동네 안길을 지나 산행로로 가는 중...>

 

 

 

<구봉산 정상까지 2.6km라고 적혀 있어서 안심하고 갔는데...ㅠㅠ>

 

 

 

<나뭇가지 사이로 봉우리들이 보이고...>

 

 

<철없다고 구박들 하지만 예쁘게 핀 진달래가 반갑기만 하고... 단풍과의 조화...>

 

 

 

<멀리 보이는 1봉의 모습 ... 등산로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갈까말까 하다가 갔는데 올라가랴 내려가랴  서로 길을 양보해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었다 ...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다...>

 

 

<제1봉...608m ... 습도가 높고 땀이 나니 안경에 뿌옇다>

 

 

 

<1봉을 밟고 ... 다시 구봉산 정상을 향해...>

 

 

 

 

 

<제2봉 ... 720m...>

 

 

 

<구름정이 보이고....>

 

 

 

<내려다 본 풍경...>

 

 

 

<이렇게 줄서서 올라갈 정도로 사람이 많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제3봉 ... 728m...>

 

 

 

 

 

 

 

 

 

<구름정자가 세워진 곳이 제 4봉 ... 752m...>

 

 

 

<누군가 세워놓은 소나무 목각이 재밌다...>

 

 

 

<4봉과 5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 국내 최장 100m라고 한다>

 

 

 

 

 

 

 

 

 

 

 

 

 

 

 

 

 

 

 

 

 

 

 

 

 

 

 

 

 

 

 

 

 

<구름다리를 건너 제 5봉 ... 742m 도착 ...인증샷은 불가능 ... 줄서야 하기 때문...>

 

 

<이 위에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줄에서 이탈하기 싫어서 안 올라감...>

 

 

 

<6...7...8...9 봉의 모습>

 

 

 

 

 

 

<제 6봉 ... 732m...>

 

 

 

<7봉 가는 길...>

 

 

 

 

 

 

 

 

 

 

 

 

 

<뒤를 돌아보니...멋지다!!!>

 

 

 

 

 

 

<제7봉 ... 739.8m...>

 

 

 

 

 

 

<이젠 8봉을 향하여...>

 

 

 

<제 8봉 ... 780m...>

 

 

 

<9봉을 보니 그냥은 못 올라갈 것 같아서 에너지 보충(점식식사 12시20분) 후 다시 출발...>

 

 

 

<바위옷을 입은 바위가 너무  멋져서...>

 

 

 

<500m가 그리 멀게 느껴질 수가... 정말 깔딱거리며 올라갔다...>

 

 

 

<정상 올라가던 옛길...>

 

 

 

<보입니까?  경사도가... 계단을 조금씩만 낮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약간 높아서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군복입은 듯한 나무 보며 잠시 쉬고...ㅎㅎㅎ>

 

 

 

<소나무 잡고 잠시 쉬고...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네... 심호흡  휴~휴~>

 

 

<배경 살리기 위한 애매한 포즈 <1>...ㅎㅎ>

 

 

 

<지나온 봉우리들이 쫘~악~ 펼쳐지고...>

 

 

 

<물이 풍부한 지역인 것 같다 ...  물길이 여기저기 보이는 것 보면 ...>

 

 

 

 

 

 

구봉산은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와 정천면 갈용리의 경계에 있는 1,002m의 암석산이다.  구봉산은 9개의 암석으로 형성된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이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장군봉[1,002m]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봉산 [九峰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제 9봉 ... 1002m...>

 

 

 

 

 

 

 

 

 

 

 

 

 

 

<하산하면서 구봉의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배경 살리기 위한 애매한 포즈 <2>...ㅎㅎ>

 

 

<이 멋진 풍경 앞에서는 모든 피로가 물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구름다리도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구봉을 담아내는 멋진 남자...ㅎㅎ>

 

 

 

 

 

 

<유명한 소나무인지 산악대장님이 인증샷~ 하라고 해서 ...>

 

 

 

 

<시간이 오래 지체되어 천왕사 쪽은 포기... 구봉산주차장 쪽으로 바로 하산 ~~>

 

 

 

 <어마무시한 하산길 ... 그런데  길을 지그재그로  재밌게... >

 

 

 

<뱀이 낙엽을 쓸고 지나간 듯 ...>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맑은 계곡물을 보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땀 닦고 흙 닦고...> 

 

 

 

 

 

 

 <늦가을의 정취...>

 

 

<저~길을 지나온겨? ... 와!!!>

 

 

<구철초가 애잔하다...>

 

 

 

<하산 완료 후 바라본 구봉산 전경...>

 

 

 

진안의 유명한 마이산도 못가 봤는데 오늘 구봉산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사람이 많고 땅이 질어서 힘들지만 않았다면 좀더 여유롭게 멋스러운 구봉산의 매력에 빠졌을텐데... 그래도 만족합니다!!!

 

 

 

★ 카페에 올라온 사진 중에서 ...발췌

 

<뒷풀이로 묵은지닭볶음탕을 먹고 있는데... >

 

 

<매월 생일인 사람들은 위한 케잌파티가 있다고 해서 ... 촛불도 꺼봤네요...참 좋은 산악회네요 ... 감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