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 13:43ㆍ산행일기
북한산을 가보고 싶었는데 자가용으로 가기는 번거로워 망설이고만 있었는데 수원미소산악회에서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북한산을 즐겨 산행하는 친구의 말만 믿고 할만한 코스라고 해서 따라나섰는데 정말 힘든 코스였다. 총 산행 시간 여섯시간반 정도 걸렸는데 거의 바위로 된 길을 걷다 보니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갔다. 그건 산행을 다하고 난 후의 일이고 숨은벽능선과 백운봉을 보면 신세계에 온 것 같았다. 눈이 내린 듯한 바위와 파란 하늘의 조화가 멋스럽고 신비롭다.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의 여러 봉우리들도 발 아래로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경치를 자랑하는 산이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9시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3시반에 마쳤다. 함께한 수원미소산악회 회원들과 대장님들 덕분에 힘든 봉우리들도 용기내어 올라가서 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정말 북한산의 절경을 맘껏 구경한 행복한 하루였다.
<밤골에서 부터 등산 시작... 길을 잘못 들어 잠깐 헤매기도... 둘레길 쪽으로 가야하는데 사유지로 들어가서 되돌아오는 나폴레옹부대 같은 일이...>
<백운대까지 4.4km...>
<숨은벽능선이 나오니 볼거리가 많고 재미있다...>
<도봉산의 여러 봉우리들...>
<길이 막힌 줄 모르고 갔다가 되돌아 오는 중... 경치가 멋지니까 다 용서됨... >
< 이 거대한 바위 위를 걷기 위해 도전 ...>
<아래서 받쳐주고,, 위에서 잡아서 당겨주고...>
<빨래판같이 경사진 바위를 기어서 기어서 올라 갔다는...ㅎㅎ>
<아래 보이는 것이 해골바위...>
<숨은벽능선 ... 백운봉과 인수봉에 가려 잘 안보인다는데서 유래...>
<아래 구멍 뚫려 누워 있는 바위가 해골바위...>
<샌드위치 같기도 하고 입 벌린 하마 같기도 하고...>
<이 바위가 빵이면 좋겠다...배고프다... 후미에서 쫒아가자니 간식 먹을 새도 없다~ㅠㅠ>
<회장님이 카메라를 들이대니 표정만은 밝게... 온 길이 까마득...>
<멋진 절경을 보니 힘든 것도 잠시 잊게 되고... 손끝으로 쪽배바위도 찔러보고...>
<쪽배바위에 앉았는데 전체가 안잡혔네~~아쉽다... >
<오봉이니 자운봉이니 말들 하는데...난 하나도 모르겠고...>
<암벽등반하는 사람인가? 개미인가? ... 부럽다 ~~ 저 힘과 열정이... 무사등반 하길..>
<백운대를 향하여... 이 구간이 정말 힘들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숨은 가쁘고...>
<백운대를 500m 앞두고 점심식사 후 ... 백운대를 향하여...>
<이 쪽을 보고 밥을 먹고 ... >
<인수봉 810.5m ...웅장하면서도 여성스럽기도 하고 뒤로 펼쳐지는 멋진 배경속의 주인공같은 위상이 느껴졌다...>
<백운대 올라가는 길 ...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이 많고 험해서 밧줄을 꽉잡고 조심조심 ...>
<인수봉을 옆으로 보며...>
<만경대도 바라보며...>
<힘은 들지만 멋있구나!!!~~>
<바위 위를 수 놓은 듯...>
<3.1운동 암각문 ... 기미년 3월 1일 조선독립선언으로 시작되는데 사람이 많아서 다 못읽어 봄... >
<북한산의 최고봉 백운봉 836m ... 태극기 휘날리는 영광을...ㅎㅎ>
<북한산 백운대 836m ... 사람이 많아서 단독 인증샷은 불가능...>
<역시!!! 백운대입니다 ... 새털 구름과의 조화...>
<인수봉(810.5m)과 도봉산의 봉우리들...왼쪽부터 오봉(660m), 주봉(675m), 자운봉(740m),만장봉(718m), 선인봉(708m) 보인다고 한다>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만경대...바위 끝에 개미 만한 사람... 캬~~>
<오리 형상의 바위...>
<대동문 쪽으로 ...>
<고개숙인 미찌... 내가 이 고생을 왜 하지?? ... 힘들다... 휴~~>
<용암문>
<이곳에 내려오니 마르지않은 단풍이 조금씩 보이네...>
<북한산성 : 1711년(숙종37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격은 뒤 유사시에 대비한 외곽의 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어 축성>
<대동문 : 북한산성의 동쪽 성문 ... 수유동과 우이동을 연결하는 관문>
<된서리를 맞아 거의 마르고 몇 안남은 빛깔 고운 단풍...>
<돌이 미끄럽고 낙엽이 쌓여서 안 넘어지려고 조심하다보니 더 힘들다''' 쉬고 또 쉬고... >
<분재같은 소나무가 맘에 들어서...>
<시내가 가까이 보이니 거의 다 내려온 모양... 수유동, 우이동쪽이겠지? >
<아이고 살았다!!!... 하산 완료 ~~ㅎㅎ>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에 도착...>
<예전에 여기서 여사원 교육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감골오리에서 뒤풀이... 오리고기를 마겨자소스에 찍어 깻잎장아찌에 부추무침과 함께 넣어 싸먹으니 Good~~>
북한산과의 첫 만남 ... 너무 멋지고 신비롭고 장엄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그런데 힘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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