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4.... 승보사찰 송광사의 그윽한 겨울 풍경

2012. 1. 6. 13:00성지순례


 용수성지순례단과 함께 순천 송광사를 찾았다. 

아침 7시 신갈을 출발하여 4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송광사는 흰눈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유명하신 스님들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에 승보사찰이라 불리우는 송광사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매표소 입구>

 



 



 



 



 



 <눈덮인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쭉쭉 뻗은 삼나무와 대나무가 멋있었다>

 



 



 



<송광사 아래쪽에 위치한 구산선문 ... 구산스님과 관련있는 선원인 듯...>

 



 



 



 <역대 송광사 스님과 공덕주를 기리는  비석>

 



 



 



<송광사에는 유명한 스님들을 많이 배출한 절인데,  그러한 스님을 만나기 위해 지위가 높은 사람이 와도 부처님께 인사를 안하면 절대로 만나주지 않았고, 

바로 찾아오면 어른께 인사도 할 줄 모르는 인간이 무엇을 바라느냐고 야단을 치셨다고 한다. 하마비 또한 말에서 내려 자신을 낮추고 부처님을 친견하라는

뜻이 담긴 비석일 것이다.... 왕실의 원당이 있는 사찰에만 하마비가 있다고 한다>

 



< 선을 중점으로 수행하는 종단이 조계종인데, 그렇다면 조계산에 있는 송광사가 그 중심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대웅보전에는 과거, 현재, 미래 세분의 부처님과 보현, 문수, 관세음, 지장 네분의 보살님을 모셔 놓았는데 참 그윽하고 아름다웠고,

 대웅전 처마와 지붕선이 특이하고 품격있어 보였다>

 



 



 



<승보종찰인 송광사의 상징 승보전>

 



 

 





<승보전 현판 양옆과 처마끝에  여의주를 문 용의 모습이 있어 담아 보았다>

 



<승보전 옆에 놓여 있는 비사리 구시... 쌀 7가마, 500명이 먹을 수 있는 밥 저장 목기>

 


 

 



<대웅보전 옆쪽에 위치한 지장전... 마주 보고 승보전이 위치해 있다.>

 

 

<보물 약사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1칸짜리 법당 ... 약사여래좌불께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영산전 ... 약사전 보다는 약간 크지만 거의 같은 건축양식으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아기자기 하고 아름다웠다.>

 



 

<관음전... 명성황후가 고종황제를 위해 기도하던 곳 (고종 원당)으로 목조좌상관음보살님이 모셔져 있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관세음보살 님과는 다른 느낌(할아버지를 만나는 느낌)이었고 법당도 아주 고풍스러웠다. >

 



<보조국사 감로탑.. 송광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단아하고 조용하게 자리하고 있다.>

 



 



 


<보조국사 감로탑에서 내려다 본 송광사의 모습 ... 이마를 맛대고 있는 기와지붕 아래는 선방, 승방이 있을 듯... >

 



 



 



 


<종고루... 12시가 되니 스님이 종을 울리셨다... 번뇌가 멀리멀리 사라지는 느낌!!!>



 

 





 

<송광사의 다양한 모습... 외부인 출입금지구역으로 조용하게 잠겨있는 문안의 모습이 궁금했다.>

 



 



 








 

 



 



 



 



 <성보박물관 ... 여러 사람이 함께 행동하다보니 시간상 그냥 지나친 것이 아쉽다.>

 


<참배 후 나오는 길... 들어갈 때 못 담은 송광사 입구의 모습>

 



 

<극락교 천정의 용머리... 용의 해에 용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 용이 다른 모습은 다 마음에 드는데,

돼지코가 마음에 안 들어서 돼지띠와 용띠는 궁합이 안 맞는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

 


<침계루 ... 계곡을 베고 누운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

 



 



<세월각.척주각 : 죽은 이의 위폐를 절에 모시기 전에 세속의 때를 씻기 위해 들르는 곳이라 한다. ... 송광사에만 있는 건물>

 



 



 



 



 


 

송광사 참배 후 벌교로 향했다. ... 벌교에서 유명한 맛집 외서댁꼬막나라에서 꼬막정식을 먹었다. 

꼬막 값(1KG 12,000~13,000원)이 비싸서인지 1인당 식비가 13,000원이었다.

꼬막전, 꼬막회무침, 삶은통꼬막(벌교꼬막), 양념꼬막, 꼬막된장탕 등 다양한 꼬막요리를 맛 볼 수 있었다. 

벌교가 갯벌이 있는 바닷가일거라고 상상하고 갔는데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건물에 음식점들이 있어서 참 실망스러웠다. 

해산물을 채취하는 곳과는 좀 거리가 있는 곳에 음식점들이 위치하고 있는 모양이다.

시장도 좀 거리가 있어서 구경가려다가 추워서 포기했다. 몇 사람들은 장에 가서 꼬막, 키위 , 호박고구마, 김 등을 사왔다.  

벌교 시장에서 파는  키위와 호박고구마가 맛있다는 식당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

 

 



 


<갖은 나물과 꼬막회무침, 된장찌개를 넣고 비벼먹는 밥, 꼬막과 쪽파를 넣고 계란을 풀어서 부친 꼬막전이 내 입에는 딱 맞았다.>

 

 

 

 



<이 개천을 따라 쭉 내려가면 꼬막을 잡는 갯벌이 나온다고 한다.  쭉 가다보면 오리떼와 갈대밭을 볼 수도 있다.>

 



새해를 맞아 승보사찰인 송광사를 참배하고 나니 올 한해가 만사형통할 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이 온다. 

마음을 비우는데서 복이 온다는데 욕심이 과한걸까?  

국태민안, 가족건강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