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0. 16:25ㆍ나의 이야기
발왕산에서 바라보면 풍력발전기와 황토가
보이는데 그 곳이 어딜까? 궁금했다.
지도로 확인해보니 안반데기인 것 같아
좀 늦은것 같아도 별 보기 명소로도 알려진
곳이니 가보기로 했다. 차로 30분 거리인데
가는 길이 2차선도 안되는 좁은 길이다.
안반데기 도착했는데 배추밭은 아직 휴식중이었다. 차량 통제구간 표시가 많아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조심스러웠다.
멍에전망대 가기 전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전망대까지 걸어갔다. 거대 날개에서 바람이 나오니 추울 정도로 시원했다.
구획된 밭의 모양이 퍼즐같이 보였다. 멋진 일몰을 기대했는데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 안반데기
- 안반데기는 떡메를 치는 안반을 닮았다해서붙여진 이름. 안반덕의 강릉 방언
- 1965년 전.후 마을이 개척되고, 1995년 주민들이 개간된 농지를 불하 받아 정착함
-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 해발 1,100m . 국내에서 주민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 지대. 고루포기산을 좌.우에 두고 195.5ha의 농경지. 28여 가구가 거주
- 봄.가을엔 호밀, 여름엔 고랭지채소 재배
이 팻말 보고 카페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다가 왕래하는 차들을 보고 다시 내려와 차 타고 또 다른 주차장까지 올라갔다.
카페
길가에 핀 기린초
밭에 아무 것도 없으니 밭둑에 자란 호밀도 반갑네~ㅎㅎ
멍에 전망대를 목표로 걸어 갔어요
여긴 메밀밭이었나 보다. 메밀꽃이 밭둑에서 반겨줍니다.
걷다가 뒤돌아 보니~~
멍에전망대라고 쓰여진 표시석이 버려진 듯 풀숲에 숨어 있네요.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닌 것 같아요.
멍에 전망대 모습
멀리 보이는 발왕산 스카이워크 전망대
이런 높은 곳까지 물 주는 시설이 잘 되어 있네요. 도암댐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능한가? 봅니다. 흙이 자갈이 많이 섞여 있네요. 화전민이 일군 농토라고 들었는데 노고가 느껴집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멍에전망대는 못 가볼뻔 했어요. 내려오니 그물 같은 것으로 입구를 막았더라구요. 저녁 7시반쯤 되었어요.
다시 용평리조트쪽으로 내려와야 대관령I.C로 갈 수 있어서 갔던 길로 내려왔어요.
여름엔 해가 길어 당일여행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공사중인 구간이 많아 조심 조심~~~
발왕산과 안반데기에서 멋진 자연을 접하고 나니 마음 흐뭇하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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