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8.~19. 제주도 1박2일 (3)...당산봉, 제주올레길12번 코스

점심 식사 후 제주 12번 올레길코스로 이동

한라산 못 올라간 아쉬움을 야트막하지만 전망이 예쁜 당산봉 올라가는 것으로 달래고 ...

차귀도와 와도 전망이 예쁜 12번 올레길을 걸었다.

수월봉 주변의 주상절리, 화산폭발로 형성된 다양한 지질구조를 보며 걷는

지질트레일 코스는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고,

색다른 볼거리가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당산봉 전망대에서 ...

차귀도를 바라보며 걷게 되는 제주올레길 12번 코스...

야생화와 어우러진 차귀도와 와도(누운섬)의 환상적인 아름다움...!!!

방사탑

차귀도 부근에서 해난사고를 당한 시체가 마을로 쓸려오는 일이 많아지자

마을로 들어오는 사악한 기운을 막기 위해 방위를 따져서 쌓아올린 돌탑

김대건 신부가 기착한 포구와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의 모습

용수성지 ...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제주표착 기념 성당. 기념관

깨끗하고 먹음직스럽게 말라가는 오징어...

방사탑 2호

여행은 동행하는 친구가 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행복하자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누군가가 적은 글이 생각납니다.

제 눈에 이 섬은 누워계신 부처님(와불) 형상 같아요

이젠 한라산 못갔으니 대신에 당산봉을 잠깐 올라갔다 오라네요(왕복 30분 정도)

당산봉 올라가는 길에 핀 꽃이 예쁘네요.

낮은 산인데도 전망이 참 예쁘게 나오는 곳입니다

당산봉전망대

그냥 폼만 잡아봤어요...ㅎㅎ

당산봉에서 내려다본 평야(300ha) ...노랗게 익은 보리밭

제주도에선 논농사가 어렵다네요. 비가 와도 비가 고여 있질 않고 땅속으로 바로 흡수되어서...

버스로 이동하면서 보니 비가 내릴 때는 수로에 물이 범람할 듯 흐르다가도

비가 그치고 나면 언제 물이 있었냐 싶게 바닥이 보이더라구요.

당산봉 정상에서...

높이 148M. 한경면 용수리에 위치.

뱀신을 모시는 신당이 있었던 산으로 예전 이름은 당오름, 차귀(사귀)오름

얕은 바다에서 수중분출된 후 분화구 내부에 새로운 화구구가 생긴 이중식화산체

당산봉에 올라갈 마음이 없으면 이곳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물론 올라갔다 내려와서 마시면 더 달달 쌉쌀 시원하겠지만...^**^

이젠 다시 올레길을 걸어봅니다

이곳에서부터는  화산폭발(1만 4천여년전)의 영향으로 생긴 특이한 지질구조를 산과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이 시원하네요...

이끼와 어우러져 예쁘기도 하고 ...

머리에 물맞고 좋다고 ...혜~~

여긴 몽돌해변 같이 돌이 동들동글하네요...

이렇게 멋진 곳에 일본군 무기수납고가 있었다니 ...ㅠㅠ 

걸어온 길을 돌아봐도 멋지고 ...

수월봉에 거의 다 왔나봅니다

수월봉 서반부가 해안조류와 해식작용으로 깎여 1.5km의 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매년 수월봉트레일지질탐방 행사가 개최되는데 수월봉엉앙길, 당산봉, 차귀도 등 3개코스를 돌며

지질 및 생태분야 전문가로부터 지질이야기와 자원가치, 마을의 문화와 특징 등을 설명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영산 수월봉...높이 77m.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

수월봉에서 바라본 전망

머리는 맑아지고 가슴은 시원해지는 풍광...

수월정(육각형태의 정자)에서...

고산기상대

12번 올레길은 여기서 끝내고 제주시로 들어갑니다.

한라수목원과 용연...그리고 전복죽 먹으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