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3. 삼척 덕풍계곡...제2용소폭포까지 계곡트래킹

2017. 8. 14. 22:44산행일기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덕풍계곡...

몇 달 동안 비가 안 내려 계곡바위에 이끼가 잔뜩 끼어 있다가

장마가 시작되면서 계곡물이 풍부해진터라

물 빛깔은 곱지 않다는게 현지 주민의 설명...

설악산 백담계곡이나 지리산 칠선계곡의 비취빛 물과는 확실히 달랐다.

바위 자체가 하얗지 않고 약간 검정색을 띠고 있어서인 듯도 싶었다.  

그렇다고 물이 깨끗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닌 청정계곡이랄까... 원시계곡이랄까...

사람의 손길이 아직은 많이 가해지지 않은

순순함을 간직한  덕풍계곡의 매력에 퐁당 빠진 날...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한 트래킹...폭우가 쏫아지지 않기만을 기원하며...

제1용소를 거쳐 제2용소까지 중간중간 계곡을 이리저리 가로지르며

첨벙첨벙 물속을 걷는 기분은 어릴 적 개울에서 놀 때 이후로는 

쉽게 경험하지 못한 터라 더 신나고 새로웠다.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려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차게 쏫아져내리는

폭포의 시원스러움...그 아래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를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은 나이를 잊게 만들었다,,, 

 




대형버스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대나무배를 줄을 잡아당기며 타는 장소도 있었다...




대형버스는 주차장에 주차해야 하고... 덕풍마을까지 가려면 개인 승용차로 가거나,

걸어서 가거나, 마을주민들의 트럭을 얻어타거나 해야 한다  

백담사주차장에서 백담사 들어가는 길 비슷하게 계곡을 따라 꽤 먼 길을 가야한다.




멀리서 온 산악회는 시간관계상 안전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수 밖에...




달맞이꽃과 응봉산...




7명의 친구들과 참바대산악회원들과 본격적인 트래킹 시작...




























비도 내리고 물손의 바위도 이끼낀 곳은 상당히 미끄러워 등산화를 신고 걸었다.




제1용소폭포 도착...






























제1용소와 제2용소 중간 정도 되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대장님은 아주 신나셨네요...'물 만난 용'입니다요...ㅎㅎ




뿌리째 뽑혀 떨어져 내려온 나무를 보니 낙석 만큼이나 위험해 보이네요...

















용의 몸부림...???









제2용소폭포...와우!~ 시원하고 멋져라...ㅎㅎ












폭포 위로 조금 더 올라가 보기로...







































동심으로 퐁당...^**^








더위야 물렀거라...ㅋㅋ












제2용소폭포 맞은편에 있는 수직폭포에서 물매도 맞아보고...




이젠 떠나기 싫지만 신선계에서 하산하기로...









물속을 걸으니 더울 틈이 없다...























산장에 도착...




대추나무...





호두나무...




젖은 옷 갈아입고 ...장군산장표 토종닭볶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기대했던 것 그 이상으로 멋지고 재밌고 신선했던 덕풍계곡트래킹 ...Verry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