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 11:02ㆍ한의원 이야기
한의원 일 끝내고 3시경에 광교산으로 향했다.
초입에는 이미 진달래는 다 지고 손톱 만했던 새순들이 넓쩍한 모양을 갖추고 싱그러운 숲을 완성하며 반겨주었다.
문암골 갈림길을 지나 형제봉에 가까워질수록 하나 둘 철쭉이 보이더니
광교산에 이렇게 철쭉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연분홍 꽃들이 화사한 미소를 발사하고 있었다.
'좀 더 많은 철쭉을 심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광교산에서 철쭉제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살짝 들었다.
산책삼아 나선 광교산 산행에서 고상하고 우아한 철쭉과 신록,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행복 만땅이 되었다 ~~
신록이 싱그럽다~~!!!
이곳에 오면 항상 문암골로 내려갈까? 형제봉으로 갈까? 고민하다 70~80%는 형제봉으로 결정된다 ...ㅎㅎ
너무나 여성스럽게 생긴 새색시의 볼 같이 고운 자태의 철쭉...
길 옆에 있는 철쭉 한그루가 어쩌다 발견한 행운인가 했다.
올라 갈 수록 많은 수의 풍성한 모양의 철쭉나무를 보게 되었다 ....신록과 어루러져 상큼한 아름다움에 눈이 호강
내가 생각한 '광교산 철쭉제는 4월 25일~5월 5일'로 기억해 놓아야겠다 ... 해마마 즐길 수 있게...
형제봉 낙석은 아직도 진단중이란다 ...먼저 왔을때하고 달라진게 없다
잠시 앉아서 쉬다가 막걸리는 한잔 하고 가야 된다니...
주인장 잠시 휴식하고 객이 가게 봐주는 동안에 살짝 막걸리 리필도 받았다... 쉿~!
이 나무가 최고의 철쭉나무 ... 색깔이 끝내줘요... !!
자연스럽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 철죽나무...
이렇게 포토존 안에서...
길옆에 보일 듯 말 듯 피어있는 각시붓꽃 ....
이름모를 하얀꽃 ... 소나무 만큼 높이 뻗어 올라간게 멋스럽다
경기대 교정에도 꽃이 한창...
경기대 중문으로 하산 완료...
가정의 달 5월 행사도 많고 경치도 좋아 들뜨기 쉬운 계절
...집중력도 떨어지고 피로가 쌓이기 쉬우니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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